"끌고 다니면서 때려" 학폭 의혹 래퍼는 스카이민혁…"사실 아냐" 반박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래퍼 스카이민혁, 스카이민혁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글. /사진=스카이민혁 인스타그램 캡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쇼미') 시리즈에 출연했던 래퍼 스카이민혁이 학교 폭력(의혹)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스카이민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일 전 다음 카페에 저에 대한 학폭 논란 글이 올라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처음에 다음 카페에 글 쓴 사람은 처벌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금까지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고 비난했던 사람들은 해당 내용을 믿고 올린 것이니까 지금까지는 그냥 두겠지만, 사실 아니라고 했는데도 계속 글 올리는 사람은 처벌받을 각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니 황당한 일이 생기네요. 유명해진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제 음악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시절 스카이민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이 여자라고 밝히며 "'쇼미' 때도 (폭로글을) 올렸었는데, 무관심으로 묻혔다. 난 중학교 때 왕따였는데 일진 남자들이 날 복도로 끌고 다니면서 때렸다. 스카이민혁도 그랬다"고 폭로했다.

A씨는 "스카이민혁이 주동자였던 건 아니지만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 만만한 여자라 나를 괴롭힌 것 같다"며 "1년 내내 남자애들한테 맞고 살았다. 등과 팔뚝이 맨날 멍 천지였다"고 호소했다.

스카이민혁은 2019년 싱글 '노력의 천재'로 데뷔했다. 그는 '쇼 미 더 머니'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고등래퍼4'에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