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1분기 영업이익 181억원…전년대비 21.3% 증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더존비즈온 (58,600원 ▲4,800 +8.92%)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44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6.0%, 영업이익은 21.3% 증가했다. 자회사 테크핀레이팅스에 참여한 신한은행과 SGI서울보증의 유상증자의 재평가 효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0%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AI(인공지능)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주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1분기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ERP 10, Amaranth 10, WEHAGO 등 핵심 솔루션에 AI를 통합해 제공하는 신규 AI 서비스를 상반기 내 출시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매출 기여 효과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원가를 대폭 감소시키는 AI 개발 어시스턴트 'GEN AI DEWS'가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 완료됐다. 기업용 AI 비서 'ONE AI'가 일반기업뿐 아니라 세무대리 업계, 로펌, 컨설팅 회사 등 전문분야까지 적용 준비를 마쳤다. AI 전 주기 지원 'Insight AX' 플랫폼을 통해 의료, 제조, 공공 등 전 산업분야 맞춤형 AI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진출도 지속한다.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으로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신사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앵커기업으로 참여한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최종 선정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및 정밀의료 플랫폼 분야의 성장 밑거름을 확보했다.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과 제4인터넷전문은행 '더존뱅크' 사업도 진행 중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회사 실적 영향으로 연결 기준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2분기부터는 강력한 영업력에 더해 AI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