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1Q 영업이익 1584%↑"전장 실리콘렌즈로 퀀텀 점프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3,120원 ▼5 -0.16%)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에 성공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00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억7200만원으로 같은기간 1584.2%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억6200만원, 15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8%, 310.9% 증가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2023년의 '빅배쓰 (Big Bath)' 및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신기술개발의 지속적인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아이엘사이언스와 아이트로닉스의 관급 수주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연결회사로 편입된 아이엘모빌리티 매출(63억원)이 반영됐고, 하이패스 부문 매출이 2배 성장했다"며 "판매 가격이 높은 실리콘 렌즈들이 조달청을 통해 판매된 효과도 컸다"고 설명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UV(자외선) 경화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 광학렌즈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가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자 포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면서 제품의 우수성과 공신력이 높아졌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엘모빌리티의 가동률을 높이고, 자동차용 실리콘 렌즈 양산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2분기부터 분기별로 실리콘렌즈 탑재 차량의 1종류씩 늘어나고, 적용되는 범위도 확장될 전망이다.

송성근 대표는 "성장고삐를 늦추지 않고 전방산업과 교섭력을 발휘해 아이트로닉스와 아이엘모빌리티의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이상이 되도록 최적의 관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