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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바캉스, 재미있어 하루가 모자라요"

[인터뷰]개막 D-6 앞둔 윤성진 한강몽땅 총감독 '한강 나이트 워크' '잠수교 바캉스' 등 준비완료

뉴스1 제공 |입력 : 2017.07.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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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윤성진 한강몽땅 축제 총감독 인터뷰. 2017.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윤성진 한강몽땅 축제 총감독 인터뷰. 2017.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강몽땅'은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다. 한 달 남짓한 기간에 매년 1000만명이 넘는 시민을 모은다.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부럽지않다.

'아바타' 뒤에 제임스 카메론이 있듯이 한강몽땅 뒤에는 윤성진 총감독이 있다. 2014년 2회 때부터 지휘봉을 잡은 그는 여름을 위해 1년을 산다.

14일 뉴스1과 만난 윤성진 총감독은 그날 6번째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축제 개막까지 딱 일주일. 일상은 '몽땅' 축제에 바쳤다.

"1회는 서울시가 한강에서 운영하던 28개 프로그램을 모아 시작했어요. 2회 때부터 시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줄이고 민간기업이나 시민이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늘리기 시작해 지난해 총 83개까지 늘어났죠. 올해는 수는 유지하되 내실을 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윤 감독은 "수용자(시민)가 주도해야 한다"는 축제철학을 추구한다. 시민이 손님에 머물면 주인없는 축제가 된다. 그런 축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기껏해야 3회를 넘기기 힘들다. 그래서 '한강몽땅'은 이름에 축제라는 말을 넣지 않는다. 전문용어로 '플랫폼형 도시축제' '메타축제'라고 한다.

한강몽땅의 올해 주제는 '다시 발견하는 한강사용법'이다. 4년 동안 다양한 한강사용법을 보여줬다. 이중 물놀이와 체험은 '시원한강', 공연과 영화는 '감동한강', 캠핑 등 생태 프로그램은 '함께한강' 등으로 카테고리별로 나눴다. 그안에서 다시 세부 주제로 나눠 시민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제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뭐죠?" 윤 감독이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자 가장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다. 한강몽땅은 특정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세는 있다. 지난해는 1만명이 참여한 야간마라톤 '일렉트로 대시'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열리는 '한강 나이트 워크' 역시 이미 모든 티켓이 매진됐다. 하루 평균3000~5000명이 몰리는 종이배경주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배우 송일국 씨와 '대한민국만세' 3형제가 참가해 더욱 화제가 됐다. '다리밑 영화제'도 전통적으로 관객이 몰린다.

올해는 반포 잠수교 500m 전 구간을 3일간 막고 백사장 3만평과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하는 '잠수교 바캉스'가 다크호스다. 선배드에 누워 선텐도 즐길 수 있으니 해수욕장이 따로 없다.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도 내딛는다. 축제 코디네이터 교육을 강화하고 외국인을 위한 여행상품도 개발했다. 외국인유학생 100명으로 홍보서포터즈도 구성했다. 한국-영국 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 템즈강 축제위원회를 초청해 포럼도 연다.

아무리 재미있다지만 한 달간 펼쳐지는 80개의 프로그램이라는 규모에 막막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역시 '준비된 시민'이 필요하다. 우선 어느 한강공원에 갈지를 선택하고 프로그램 정보를 미리 수집해야 한다.

"프로그램들이 원하는 테마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분류가 됐습니다. 자기만의 바캉스 계획을 짤 수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이 다양하죠. 하루에 다 체험할 수 없으니 캠핑장을 잡고 몇 번에 걸쳐 나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인기있는 프로그램 예약은 일찍 매진되기도 하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윤성진 감독은 1997년 세계공연예술축제를 시작으로 광주비엔날레 등 50여개 축제 기획에 참여했다. 축제 전문교육기관인 '작은 축제학교' 교장 선생님이기도 하다. 2012~2015년 서울시 축제평가 책임연구원을 지내며 서울시와 자치구의 35개 축제를 평가해왔다. 청년뉴딜일자리로 축제코디네이터를 육성해 지금까지 30명을 배출했다.

한강몽땅은 21일 개막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2017)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주최한 한강몽땅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노을이 있는 콘서트''(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시가 주최한 한강몽땅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노을이 있는 콘서트''(서울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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