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증시 왕따, 세계는 돈풍년

[뉴욕리포트]美증시 '예상밖' 선전…"한국行 자금 요인 없어"

김준형의뉴욕리포트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 특파원 |입력 : 2007.02.19 10:05|조회 : 17009
폰트크기
기사공유
올들어 한국 증시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2.44%, 나스닥지수는 3.35% 상승(지난 16일 현재)했다.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침체가 세계 경제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한국 증시보다 잘 나가고있다.

한국의 코스피 상승률은 올들어 1.0%에 머물고 있다. 세계의 자금들이 몰리고 있는 중국(상하이B) 주가가 44.17% 상승한 것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일본(3.77%) 영국(3.19%) 독일(5.46%) 싱가포르(8.41%) 홍콩(3.02%) 브라질(3.17%) 멕시코(7.72%) 등보다 현저히 낮다.

새해 시작한 지 두 달도 안돼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렇다고 해도 한국 증시의 출발이 눈에 띄게 부진하다.

리먼브러더스는 올초 5년물,30년물 금융채를 발행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 투자의향을 묻는 북빌딩(book building)을 한 적이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를 한 바퀴 돌고 나자 하루만에 20억달러(19조원 가량), 25억달러의 뭉칫돈이 몰렸다. 너도나도 사겠다고 나선 것이다. 금융채에 예전에 볼 수 없던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붙는데도 불티나게 수요가 몰린다고 한다.

세계 금융시장에 돈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돈 굴릴데가 없다고 야단이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하는 국채 입찰에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들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달러화 가치 하락) 추이가 뚜렷해 자칫 환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도 상관하지 않는다.

미국 증시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M&A) 바람도 '돈 바람'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대기업들(S&P500)은 13분기 연속 두자릿수 수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고에 돈이 많이 쌓여있다는 얘기다. 올들어 수익증가율이 둔화되자 '돈 바람', 즉 M&A로 기업 변신을 꾀하며 경기 둔화을 비켜가려는 전략이다.

그 많은 돈들이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월가에서 한국물을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당분간 한국시장으로 자금을 끌어들일 요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시장이 너무 강해 그 쪽으로 돈이 쏠리는 탓도 있다고 한다.

돌이켜 보면 '외환은행 헐값수사'와 같은 엉터리 이벤트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할 수 있다. 지난 번 장하성 고려대교수 뉴욕 강연장에서도 "외환은행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단골질문이 돼서 그런지 질문이 아닌 조롱 같이 들린다. 아마 올봄 비싼 돈을 들여 뉴욕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여는 한국의 정부, 기업들은 그 질문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사장님'들이 좀더 시장과 친해질 필요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지난 17일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콜을 갖고 윈도 비스타를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말렸다. 매출 전망을 "너무 공격적"으로 잡았다고 지적하는 바람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5%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발머의 말을 믿고 부랴부랴 마이크로소프트 목표가를 내렸다. 발머의 말 실수였을까. 빌 게이츠가 "내 주식값 왜 떨어뜨렸냐"고 스티브 발머에게 야단쳤을까.

떨어진 주가는 언제든지 다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시장의 룰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2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트위터 로그인tonytiger  | 2007.02.20 22:09

특파원은 참 한심한 눈을 가지고 있다.1년정도의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맞는 기사같지만 과거 3년정도의 관점으로보면 이 기사가 왜곡된 기사라는 것을 알수 있다. 최근 1년동안우리 증시는 ...

소셜댓글 전체보기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