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터넷 광고업체 더블클릭을 인수한 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AT&T가 당국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T&T는 16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더블클릭 인수로 구글이 인터넷 광고시장을 독점하게 됐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당국의 '엄격한'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S측도 "이번 인수로 경쟁 및 프라이버시 우려가 높아졌다"며 "구글에게 전례없는 온라인 광고 시장 독점권과 막대한 소비자 정보권을 제공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글은 지난 13일 31억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더블클릭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헬먼 & 프리드먼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키로 합의했다.
- 2007.04.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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