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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에서 배운 교훈

[김용섭의 2030 성공습관]생각의 관성을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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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풍속사가 에두아르트 푹스가 쓴 '풍속의 역사'에 따르면 하이힐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오물로 더러운 거리를 걸어다닐때 더러움을 피하려고 굽을 높이 만들었던 것에서 출발했는데, 이후 패션의 상징으로 진화하며 여성의 맵시를 살려주는 필수적인 도구로 진화한 것이다.

17세기부터 이어져오던 하이힐 역사에 새로운 이변이 생겼다. 아니 획기적인 혁신이 일어났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카밀레온힐스'는 한 켤레의 신발로 패션과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개념 하이힐을 개발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 1초 만에 8cm가 넘는 하이힐을 3cm 높이의 신발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이 조절 하이힐을 만들어낸 것이다.

평소에는 스니커즈 등 보통 신발처럼 편안한 상태로 지내다가 특별한 상황에서는 단 1초 만에 8cm가 넘는 하이힐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싶지만, 불편함 때문에 하이힐 구입을 망설이는 여성들에겐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지만, 늘 불편함을 느껴왔던 하이힐 애호가들에게도 새로운 상품이 되고 있다. 덕분에 하이힐 한 켤레가 300달러 이상의 고가임에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뭔가 놀라운 기술이나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아니다. 다만 하이힐의 굽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뿐이다. 하이힐이 순식간에 로우힐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굽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발상은 신발의 굽높이는 고정되어 있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릴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불편함도 감수하게 되고 새로운 발상도 억제하게 된다.

하이힐의 높이가 조절가능할 수 있다는 발상은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체험을 통해서 나오는 생생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하이힐이 나온지 수 백년만에야 하이힐이 고정된 굽높이를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높이 조절하는 것은 무슨 대단한 기술도 아니다. 접는 우산만 봐도 길이를 줄였다 늘렸다 하는 기능이 있고, 간단한 스프링 장치와 고정하는 장치만 가지고서도 높이조절 하이힐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수백년간 깨지 못했던 것은 하이힐의 높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능이나 디자인이 아니라, 하이힐의 높이를 조절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의 틀이다.
 
뭔가 놀라운 것을 창조해내고 계획하는 것만이 혁신이 아니다. 경험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시키려는 시도 자체가 혁신의 시작이다. 혁신은 더 나아지기 위해서 진화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파묻혀서 '하이힐이란게 그건 원래 그런거야' 라며 불편한 것도, 새로운 생각도 덧붙여내지 않으면 결코 혁신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서 굽높이가 조절되는 하이힐에 대한 홍보를 하려는게 아니다. 그동안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불편한 하이힐을 신으면서도 그 불편함의 원인이 되는 것에 대한 개선을 위한 노력과 시도가 적었다는 사실을 얘기하려고 한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깨지 않고 계속 당연시하던 관성이 수백년간 지속되며 불편함을 감수만 하고 말았던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중요한 성공습관은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불편한 것, 개선해야 할 것, 문제시 되는 것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관성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즉, 무엇이든 당연한듯 받아들이지 말자는 것이다. 모두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당연한듯 받아들일 때,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며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시도를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그것을 습관처럼 머리에 되새기고 몸에 익혀둔다면 보다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www.digitalcrea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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