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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남성을 괴롭히는 만성전립선염

[윤율로의 재미있는 性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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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젊은이가 근심이 가득하고 짜증스런 얼굴로 들어왔다. 환자의 첫 모습은 진료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소위 시진(視診)이라는 것이다. 나이에 따른 질환이 다르며 모습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젊은이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본 즉, 근 5년간을 간헐적으로 만성전립선염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미 여러 군데의 병원을 전전했으나 치료는 불규칙적으로 받아왔다고 했다. 조금만 피곤하거나 술을 마시면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와 속옷을 더럽히며 사타구니와 항문주위가 뻐근하고 심지어는 고환통증도 호소하였다. 부부관계 시 사정하고 나면 요도가 뻐근하고 불쾌감이 있으며 조기사정도 심하여 더 이상 부부관계도 꺼려진다고 하였다.

패기 있는 젊은 시절에 그러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에 약간의 화가 나면서도 측은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소변검사를 해보니 심한 염증소견을 보였다. 우선 요도염치료를 권하였고 다행히 1주 정도의 항생제 투여로 치료가 되었다.

의사와 환자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전립선염

문제는 전립선검사였다. 환자는 선뜻 전립선 검사에 응하려 하지 않았다. 검사자체도 싫기도 하지만 또 재발할 것인데 무엇 때문에 고생을 하느냐는 이유였다. 그럴 만도 했다. 다니던 병원들의 의사들이 만성전립선염에 회의를 갖고 있던 분들이었는지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지 않았으며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확신을 주지도 못했던 것 같았다.

치료자가 확신이 없는데 어찌 치료받는 자가 확신을 가질 수 있겠는가? 요즈음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도 보면 만성전립선염에 대하여 회의적인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기 쉽고, 진단을 한다 해도 정확한 분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치료기간이 4개월 이상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중도에 의사도 환자도 시들해지기 쉽다.

남성의 골반 깊숙이 숨어있는 미지의 기관 전립선

전립선은 방광 밑에 있으면서 전립선 요도 부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만한 크기의 남성 성 기관 중의 일부이다. 정자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고 면역과도 관련이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못한 기능도 있다. 골반 내 깊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며 주위에 있는 기관들을 자극하여 여러 가지 증상들을 나타낸다.

즉, 위에 있는 방광이 자극되어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고도 시원치 않다. 밑에 있는 회음부나 항문을 자극하여 뻐근하게 만들고 둘러싸고 있는 요도를 자극하여 음경의 통증을 유발하고 사정 시 불쾌감이나 조기사정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주위 신경들을 자극하여 애매한 요통, 하복부 통증, 서혜부 통증 심지어는 고환 통이나 대퇴부 통증까지 호소하게 된다.

전립성 증후근, 염증은 없어도 통증은 있다.

전립선에 염증이 없으면서도 이러한 증상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전립선증후군 또는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의 긴장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드물게 전립선검사에서 염증반응은 보이지만 원인균을 검출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요도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만성전립선염으로

만성전립선염은 성기능이 왕성한 젊은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이 성병인 요도염에 감염되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발생된다. 요도염은 치료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면역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치료되거나, 증상은 사라지지만 만성염증으로 남아있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요도의 균들이 근접해 있는 전립선으로 파급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 진단으로 만성전립선염이라고 하면 의아하게 여기는데 오랜 기간 동안에 발생하며 일단 발생되면 치료기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급성전립선염은 신체의 다른 감염부위로부터 혈류나 임파선을 따라 감염되는 경우이며 고열과 심한 통증, 배뇨곤란 심지어는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 상태까지 초래하게 되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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