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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머니위크 서기수 FN스타즈 자산관리연구소장 |입력 : 2011.05.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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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자가 강의를 하거나 투자자들과 상담을 할 때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오를 만큼 올랐지 않느냐?"라는 질문이다.

주식에 투자를 하는 주식투자자이건 원자재에 관심이 많아서 원자재관련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를 한 투자자이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실제 지금부터 약 2년 전인 2009년 3월6일의 종합주가지수 종가는 1055.03포인트였다. 이후 국내 주식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1년 5월3일에는 2200.7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불과 2년 만에 108.59%나 상승해서 그 어떤 투자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그럼 원자재는 어떠한가?

지난 2008년 11월14일 뉴욕상품거래소 국제 금 도매시세는 1온스에 705달러였다. 2011년 5월 2일에는 1556.70달러로 약 2년 반 만에 120.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원유나 옥수수를 비롯한 기타 원자재도 마찬가지이며, 은값의 상승세는 금값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최근 몇년간은 투자의 불황기가 아니라 수치적으로만 보면 그 어떤 시기보다 투자하기 좋았던 시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떠한가?

아직까지도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떠올리며 국제금융위기 운운하고 있으며 유럽의 PIGS(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또 중국의 긴축 정책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고 쟈스민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북아프리카와 일부 중동국가의 대 정부 소요사태를 투자의 악재로 삼고 있다.

여기에 불 난 장작더미에 기름을 쏟아 붓는 격으로 일본의 대지진에 이은 방사능 공포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주식시장과 원자재시장은 왜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가?

투자격언 중에는 '누구나 아는 사항은 이미 악재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알고 있다면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사항을 감안하더라도 글로벌 유동성이 아직은 풍부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미국의 몇몇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 보다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필자는 신문의 주식시세 코너나 주식관련 정보 중에서 '최근 60일 최고가'나 '120일 최고가'라는 것은 가장 없어져야 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고 향후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도 오늘자 종가가 최근 60일 최고가에 근접했다면 예외 없이 오를 만치 올랐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꺼려하거나 멈칫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몇년 만에 돌파했을 때에도 사상 처음으로 1300포인트와 1500포인트를 돌파했을 때에도 늘 들리는 얘기는 "오를 만치 올랐다"라거나 "지금이 꼭지점이 아니냐…"라는 예상이었다.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했을 때에도 1200달러를 넘어섰을 때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더 오를 수 있을까를 우려했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부동산의 상승기에는 이러한 생각들을 하지 않다가 유독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꼭지점 운운하는 경향이 많다.

투자의 주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고르라면 예적금이나 채권을 대변하는 현금과 주식, 부동산 그리고 최근의 원자재라는 종목을 언급할 수 있다. 이 중 현금성 자산은 고정금리 즉 확정 수익률이기에 제외하고 장기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부동산도 제외시킨다면 최근에 주식과 원자재에 대한 투자 타이밍을 가장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고민에 필자가 경험하고 느꼈던 내용을 참고해서 한다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영원한 꼭짓점과 바닥은 없다. 기본 인플레이션이 존재하고 끊임없이 화폐가 발행되고 수요와 공급이 존재한다면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투자의 기본 수익률은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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