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또 아이폰·안드로이드폰만 쓸거야?"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삼성전자 바다폰 '웨이브3'.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대부분 안드로이드폰 아니면 아이폰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 '바다'가 탑재된 '웨이브3'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5(코드명 '망고')가 탑재된 '노키아 루미아710'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사이를 비집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만간 국내에 출시할 '웨이브3'는 삼성전자 독자 OS 바다가 탑재된 '바다폰'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5월 ‘웨이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개 모델을 내놓았다. 웨이브3는 역대 바다폰 중 최고의 기능을 자랑한다.

우선 그동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1.4기가헤르츠(㎓)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웨이브3에 채용된 최신 플랫폼 '바다 2.0'은 △플래시 △HTML5 지원 △멀티태스킹 강화 △음성인식 등 한층 개선된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환경(UI)도 향상돼 날씨, 뉴스 등 서비스로 위젯을 설정하는 라이브 채널, 자주 사용하는 앱을 바로 실행하는 숏컷, 폴더를 쉽게 생성하고 미리 볼 수 있는 홈스크린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웨이브3에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만든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기본 탑재된다.

↑망고폰 '노키아 루미아 710'.

지난해말 노키아는 국내에 첫 '망고폰' 노키아 루미아 710을 출시했다. 망고폰은 MS가 만든 모바일 OS 윈도폰7.5가 적용된 스마트폰이다. 이에 따라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을 확인하고 작성, 편집할 수 있고 아웃룩을 통해 메일 및 일정관리가 가능하다.

'피플 허브'를 통해 지인들과 통화, 문자, 이메일을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고 25기가바이트(GB)의 클라우드 '스카이드라이브'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망고폰을 통해 기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 다른 '메트로 UI'를 경험할 수 있다. 메트로 UI는 정사각형의 큰 아이콘으로 구성돼 있어 직관적이고 간결한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