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삼우엠스 "신뢰와 협력···주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

삼우엠스(前 크루셜엠스 (400원 ▲20 +5.26%))가 올해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달 있었던 각자 대표체제 전환과 사명변경이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는 이를 위한 사전작업이었다.

김현중 삼우엠스 사업총괄대표(사진)는 18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중요시하는 목표는 주 고객사 대응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라며 "이는 한층 치열해질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우엠스는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영업적 마인드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김현중 대표는 "영업적 마인드 구축은 대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초석이 된다"며 "적극적으로 신규모델 수주를 위해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업계 트랜드에 맞는 적극적인 기술영업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내부공정 자동화를 추진하고, 기술형조직체계·현장밀착형 조칙체계로의 변경 등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삼우엠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미미한 개선 폭을 보였다. 김 대표는 "제조 공정 특성상 영업이익은 양산 수율과 밀접한 관계를 갖기 마련"이라며 "올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신규 설비 및 공정개선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무엇보다 큰 성장이 예상되는 태블릿 PC 전용 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이 이윤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우엠스는 신규 설비투자로 월 500만개 생산이 가능해졌고, 업계 최초 전체 공정 클린룸화를 실현했다. 또 300톤 이상의 대형 사출기 도입과 도장·증착 라인 증설, 태블릿 전용생산 라인 등 최고의 사출환경을 구축했다.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이익률 극대화에도 나선다. 양적성장에 치중하기보다 내부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를 통한 수율개선과 품질향상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제조 공정의 특성상 수율향상은 실패비용 절감과 이익률 상승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우엠스는 지난달 책임경영을 위해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안건준 미래전략대표는 신사업 발굴 및 재무 관리 영역에 집중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현중 사업총괄대표는 주요 고객사 대응 및 품질 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현중 대표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구조를 갖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소통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자대표체제는 최고 품질경영에 집중해 주력 고객사 대응에 한층 앞장서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각자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인 만큼 서로가 힘을 합친다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중 대표는 삼우엠스의 롤 모델로 지체 없이 삼성전자를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는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혁신 및 위기관리능력으로 독보적인 성장을 이뤄온 대표적인 회사"라며 "삼우엠스도 위기일수록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 '리틀 삼성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