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IT기업①] 마오전략으로 무장, 세계 1위를 꿈꾸다



1927년 겨울 국민당에 쫓긴 마오쩌둥은 중국 남부 장시성 징강산으로 숨어들었다. 징강산에서 은거하던 마오는 중국 공산당이 채택한 ‘도시폭동’ 전략의 허점을 통감하고 자신만의 혁명 전략을 세웠다. 이른바 ‘농촌을 포위한 뒤 도시를 점령한다’는 전략이다. 당시 공산당을 장악하고 있던 러시아 유학파 출신 인텔리들은 마오의 게릴라 전술과 농촌 봉기를 후난성 시골 촌뜨기의 헛소리로 치부했다. 하지만 마오는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을 무너뜨리고 1949년 10월 1일 톈안먼 성루에서 새로운 중국의 건국을 선포했다.


마오쩌둥의 후예인 중국 IT 기업들이 마오의 전략으로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중저가 제품을 무기로 ‘농촌’이라고 할 13억 인구의 자국 시장과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을 우선 공략하면서 힘을 길렀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는 ‘싸구려’, ‘짝퉁’이라는 오명도 어느덧 벗고 있다.

‘농촌’ 포위에 성공한 중국 IT 기업은 이제 ‘도시’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샤오미가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 삼성전자의 판매량을 앞섰고,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9월에 세계 자본주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알리바바의 시가 총액은 최대 2000억 달러(약 204조원)에 달해 아마존, 페이스북 등 IT업계의 ‘거인’들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일본 잡은 한국 IT, 중국에 추월당하나중국 IT 기업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커지자 IT 강국 한국의 입지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IT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소니, 파나소닉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독주를 무너뜨리는데 30여 년이 걸렸다. 이제 일본 IT 기업들은 몇몇 핵심 부품에서만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 사업 규모나 글로벌 마케팅 능력, 브랜드파워 등에서 한국에 밀려났다. 하지만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주창한지 30여 년 만에 중국 IT 기업이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IT 기업의 실력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 것일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이 전통의 IT 강국 대만을 거의 따라잡았고, 한국에도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무너뜨릴 때 사용한 ‘빠른 추격자’ 모델을 벤치마킹해 디스플레이 패널, LED, TV, 휴대전화 등의 분야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은 “중국은 더 이상 세계의 하청공장이 아니라 생산, 마케팅, 판매 등 부가가치 사슬(Value chain)을 갖춘 강자”라면서 “이대로라면 중국의 한국 추월은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 IT 기업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빠르게 밀려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2000년 대 초반까지 중국 내수시장에서 백색가전, TV, 휴대전화 부문 최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노동집약성 제조 공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부터 중국 토종 업체들의 추격이 시작됐다. 부품 조달, 노동력 활용, 유통 대응 등에서 원가경쟁력이 앞선 이들은 컴퓨터,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의 순서로 시장을 장악했다. 한국이 오랜 기간 지배사업자 자리를 유지해 온 대형 평판TV 시장도 중국 업체들에 넘어갔고, 이제는 마지막 남은 휴대전화마저도 중저가 영역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핵심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쪽으로 선회한 한국의 전략도 중국에 간파 당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은 정부의 전폭 지원 아래 급성장한 BOE 등 중국 기업에 따라잡히기 직전이다. 한국에서 만든 패널을 중국 TV 생산 업체들에 넘기는 밸류 체인은 무너지고 있다. 세계 최강의 메모리반도체는 여전히 아성을 지키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시안(西安)에 70억 달러를 투입해 10나노급 최첨단 낸드플래시(V-낸드) 생산 공장을 건설하면서 기술 유출 우려를 낳고 있다. 완제품 시장을 넘겨준 한국 IT 기업이 핵심 부품까지 밀릴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은 지난 5월 중국 시안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신규 라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

스마트폰 전쟁 승리자가 세계 IT 지배이런 면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향배가 주목된다. 스마트폰은 현존하는 IT 제품 가운데 가장 작고 가벼우면서도 최고의 부가가치를 낳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폰을 장악하는 기업이 세계 IT 업계의 대표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대 산맥이 우뚝 선 스마트폰 업계에 이름도 생소한 중국 토종 기업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통신설비 업체인 화웨이와 중싱(ZTE)은 다양한 규격의 통신시스템을 개발해 온 기술력과 중국 정부,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제조에 뛰어든 지 불과 몇 년 만에 내수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IBM PC사업부를 인수하며 중국의 ‘국민 IT기업’으로 부상한 레노버도 2011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스마트폰 제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돌풍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샤오미다. 2007년 진산소프트웨어의 상장으로 젊은 나이에 막대한 돈을 번 레이쥔(46)은 2010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던 중국 기술진을 모아 샤오미를 세웠다. 설립 약 1년 만인 2011년 8월 16일 첫 제품 샤오미1(Mi1)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짝퉁 애플, 애플 카피캣(모방꾼)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장조사 기관 캐널리스가 최근 공개한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결과에 따르면 샤오미는 14.0%로 12.2%를 차지한 삼성을 누르고 1위 업체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제조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의 일이다. 샤오미는 1분기 10.7%에서 3개월 만에 3.3%포인트 뛴 반면 삼성전자는 18.3%에서 6.1%포인트나 추락, 대조를 보였다. 샤오미는 중국 외에도 인도,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삼성 앞선 중국 업체의 3대 비결중국인들은 샤오미의 이 같은 약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IT 전문 포털 뇌봉망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와 관련, 세 가지 시사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저가, 저질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휴대전화 업체들이 내놓는 프리미엄급 제품 품질이 삼성 등 국제 브랜드와의 격차를 점차 좁히고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뽑아내고 있다. 따라서 중국 소비자들이 삼성, 애플에 쏟고 있던 브랜드 프리미엄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둘째 전자상거래, 선착순 구매 등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기법이 힘을 발휘했다고 봤다. 샤오미는 일정 물량을 제한된 시간에 자체 홈페이지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헝거 마케팅(hunger marketing)’을 펼치고 있다.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는 온라인에서 수요보다 물건 수를 적게 풀어 구매 욕구를 최대화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샤오미3(Mi3) 첫 출시 때 위챗을 통해 10분 만에 15만 대를 판매한 것이 대표 사례다. 샤오미에 자극받은 화웨이와 ZTE 등도 이 같은 방식으로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마케팅·재고·물류 등 비용을 낮추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전통 판매 채널에 의존하고 있어 유통망 구축·유지에 과도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셋째 독점 공급 사슬의 우위가 사라졌다. 삼성은 전 세계에서 액정 화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플래시메모리, 배터리 등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가장 완벽한 공급사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이런 장점이 선두 주자이던 애플을 극복하는 힘으로 작용했고, 영세한 중국 토종 업체들에는 영원히 따라잡기 어려운 거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팍스콘으로 대표되는 대만,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기술 성숙이 삼성과의 격차를 좁혀 주고 있다.

오히려 샤오미가 미유아이(MIUI)라는 독자 운영 체제를 구축하는 등 소프트웨어에서 삼성을 앞질렀다고 뇌봉망은 분석했다. 반면 삼성은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타이젠(Tizen) 개발에 난항을 겪는 등 압도하는 기술력이 하드웨어 제조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이 같은 역전은 집적회로와 칩 설계 등의 연구개발(R&D)에 해외 인재 유치, 보조금 지급, 세금 혜택을 제공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작용했다.

중국 IT 기업들은 인구 13억 시장을 기반으로 착실히 성장한 여세를 몰아 선진국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차이나 인베이전, 미국 증시 폭격하는 중국 중국 IT 기업의 기세는 이제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3억 시장을 기반으로 착실히 성장한 여세를 몰아 ‘도시(선진국 시장)’로 뻗어 나가고 있다. 특히 몸집 불리기용 인수합병(M&A)과 실탄 마련을 위한 기업공개(IPO)가 봇물처럼 이뤄지고 있다.

1964년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미국 진출이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이라고 불릴 만큼 충격을 준 데뷔였다면 2014년은 중국 IT 기업 반란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시나웨이보, 징둥샹청, 쥐메이여우핀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최근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이름도 생소한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홈쇼핑, 온라인 화장품 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는 신생 IT 기업이다.

무엇보다 올해 미국 증시의 최고 대어로 평가받는 알리바바의 상장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지난해 매출 1조 위안(약 163조)을 돌파하는 등 이베이, 아마존을 압도했다. 온라인 결제, SNS,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로 사업 영역을 넓힌 알리바바의 시가 총액은 최대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공개로 미국 증시에서 조달할 자금도 200억 달러로, 페이스북(160억 달러)을 깨고 세계 IT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몇 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대물 출현이다.

중국 IT 기업들이 이처럼 미국 증시로 몰려가는 것은 자국에서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을 수 있고, 특별의결권 주식 발행으로 경영권 방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거꾸로 세계 최고 자본 시장인 미국이 중국 IT 기업을 환대하는 이유는 그만큼 성장성이 매력을 끌기 때문이다. 13억 인구를 발판으로 전자상거래, SNS 등 인터넷 문화가 꽃피기 시작한 중국 IT 기업들에 냉정한 서구 투자가들이 풀 배팅을 하고 있다.

중국 IT 기업들은 기업공개로 유입된 막대한 자금을 M&A로 돌리고 있다. 특히 영문 이니셜을 따 BAT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3개 사의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검색엔진(바이두), 전자상거래(알리바바), 온라인게임·SNS(텐센트) 분야의 최강자인 3사가 경쟁하듯 M&A에 나서면서 지난해 인터넷기업 M&A가 317건으로 전년보다 2배 늘고 해외기업 인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텐센트가 지난 3월에 CJ E&M의 자회사인 CJ게임즈 지분 28%를 5330억 원에 인수하는 등 흘러넘치는 차이나머니가 한국으로도 들어오고 있다.

중국 IT 기업, 삼성을 넘을 수 있을까누가 뭐래도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IT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꼽힌다. 중국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중국 최고 IT 기업으로 꼽히는 화웨이에 ‘중국의 삼성전자’라는 별칭을 붙인 것 역시 중국 언론일 정도로 삼성은 IT 업계의 거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삼성이 소니를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것처럼 중국 IT 기업들의 최고 목표는 ‘타도 삼성’이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그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생각할까? “삼성전자를 조만간 따라잡을 것”이라고 수시로 호언장담하는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같은 사람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한다. 중국 주간지 IT시대주간(時代周刊)은 ‘여전히 막강한 삼성’이라는 최신호 기사에서 2분기 영업이익 하락 등 실적 부진을 계기로 ‘삼성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표면에 그친 분석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삼성이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포위망에 갇혀 노키아처럼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IT시대주간은 삼성의 강점을 세 가지로 꼽았다. 우선 브랜드의 힘이다. 갤럭시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제품은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며 여전히 하이엔드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토종 업체들과 삼성은 기술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브랜드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삼성은 올림픽 마케팅 등 자신들의 브랜드를 높이는데 지난해에만 140억 달러라는, 중국 업체가 감당하지 못할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입했다. 그 결과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3 브랜드 순위’에서 세계 9위에 올라서며 중국 IT 업체들과 비교할 수 없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

삼성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력도 아직까지 중국 업체들에는 넘지 못할 벽이다. 특히 불황일수록 과감하게 이뤄지는 삼성 경영진의 단호한 투자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삼성은 D램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10년 연속 적자를 봤지만 투자를 늦추지 않았고, 그 결과 세계 시장 장악에 성공했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공급 체인 시스템에서 세계 8위, 아시아 1위라고 평가했다.

IT시대주간은 중국 토종 기업들이 아직 세계 문턱을 넘기 힘든 핵심 이유로 특허 문제를 꼽았다.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으로 대표되는 특허 분쟁은 중국 IT 업체들에 극복하기 힘든 난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샤오미 같은 기업이 미국, 유럽에서 미미한 판매량을 기록할 때는 애플은 팔짱을 끼고 방관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지위를 위협한다는 판단이 서면 소송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HTC의 사례를 대표로 들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 잘나가던 HTC는 2012년 느닷없이 애플로부터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당했고, 결국 스마트폰 1대 판매 때마다 5달러 안팎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다. 이어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잇달아 특허 소송을 당한 HTC는 시장점유율이 급락하는 등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따라서 특허 분쟁을 대비하지 못한 중국 IT 기업들은 1건의 소송에도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전기전자 기술자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2012년에 IT 각 분야의 특허 실력 20위를 꼽은 결과 레노보가 컴퓨터 프로그램 분야에서 9위, 화웨이는 통신·인터넷설비 분야에서 17위를 각각 차지했을 뿐 중국의 다수 기업이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IT시대주간은 중국 IT 기업들이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지켜 나가면서 국제 사회로 진격해야 한다면서 우선은 내실부터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최고의 경제 분야 저술가로 평가받는 우샤오보(吳曉波)는 “위대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핵심 경쟁력으로 돼야 한다”면서 “삼성과 소니 같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세계 기업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중국 기업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송기용 머니투데이 베이징특파원(중국)

[중국의 IT기업①] 세계를 향해 질주하는 중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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