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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기억하면 좋을 인생에 대한 5가지 성찰

[줄리아 투자노트]

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부장 |입력 : 2016.01.09 07:30|조회 : 69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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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됐다. 한살씩 나이 들며 깨닫게 되는 것은 젊었을 땐 절대로 알 수 없는 지혜가 있다는 것이다. 책 제목으로도 사용됐던 ‘지금 알고 있는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이라고 생각되는, 뒤늦은 깨달음이나 후회, 회한 같은 것들이 있다. 그런 깨달음이란 것은 말이나 글로 표현한다 해도 20대, 30대 때, 어쩌면 40대에서조차 진심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머리로 이해한다 해도 경험하지 않으면 몸으로, 마음으로 알기가 힘들다. 지금 소개하는 인생에 대한 5가지 지혜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나이가 한살 더 먹었으니 생각해볼 만한 인생에 대한 성찰을 5가지로 정리해봤다.
새해에 기억하면 좋을 인생에 대한 5가지 성찰

1. 사람은 변한다=건강상의 문제로 술을 끊었다. 이상하게도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데 정작 괴로운 것은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하는 “당신 변했어”란 말이다. 나도 옛날엔 그랬다. 술을 안 마시려는 사람이 있으면 사람이 변했다느니 하면서 억지로 술을 마시게 했다. “당신 변했어”란 말은 십중팔구 나쁜 의미로 들린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사람도 변하는게 당연하다. 상대방의 변화가 나에게 좋든, 나쁘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화가 그 사람을 더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지기를 바라고 응원하는 것일 뿐 변화를 막을 순 없다.

2.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함께 할 것이란 생각은 착각이다=사람이 변하는 과정에는 이별도 포함된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도 영원히 같이 있을 수는 없다. 서로 가는 길이 달라 헤어질 수도 있고 죽음으로 갈라설 수도 있다. 지금 어린 자식을 바라보면 예뻐 죽을 것 같지만 그 아이가 자라 독립해 품을 떠나도록 놓아주는 것도 사랑이다. 만남은 헤어짐을 수반한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것, 설사 내일 헤어진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것뿐이다.

3. 해도 안 되는 일이 의외로 많다=성공하려면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한다.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해보라고 한다. 하면 결국엔 된다고 한다. 하지만 살아보니 최선을 다해도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내 능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비현실적으로 높은 이상을 갖지 말고 너무 열심히 노력하지 말하는 얘기가 아니다. 능력과 영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무슨 일에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겸손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선을 다해 시도하고 노력하되 원하지 않는 결과에 대해서도 겸손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늘어난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고개를 숙이라는 하늘의 이치일 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역시 어려운 일이다.

4.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영화 ‘암살’을 보면 조국을 배신하고 악명 높은 일본 경찰로 변절한 염석진(이정재 분)이 죽음의 위기에 놓여 “해방될 줄 몰랐으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의 지배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아 일본에 붙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의 현실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권세와 행복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기에 교만해지고 지금의 고통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비굴해지거나 배반하거나 분노를 폭발시켜 자신을 파괴한다. 시간은 지나가고 그 시간에 따라 상황도 바뀐다. 지금의 현실만 바라보면 일희일비하며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다.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볼 때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바라보며 진짜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

5. 인생은 고행이다. 하지만 아름답다=가끔 아이를 바라보면 이 아이가 앞으로 나이 들어가며 어떤 어려움과 난관, 좌절을 겪을지 가슴이 짠하다. 하지만 그 고난 속에서 성취의 기쁨을 맛볼 테고 이별의 슬픔과 함께 사랑의 환희도 알아갈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인생은 희노애락의 감정이 엮여 짜인 그물 같은 것이다. 기쁨만 계속되는 삶도, 슬픔만 지속되는 삶도 없다. 인생은 기본적으로 고난 속에서 종종 사막 속의 오아시스를 만나듯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배워가는 깨달음의 과정이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날 때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무엇인가 좋은 것을 남기는 것이다. 그리고 역경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나야 할 통과의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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