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맨게임즈, 中 VR사 아이디어렌즈와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피지맨게임즈(대표 김영호)가 최근 중국 VR(가상현실)고글 업체 아이디어렌즈와 일체형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아이디렌즈 K2'(IDEALENS K2)의 국내 공급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영호 피지맨게임즈 대표(사진 오른쪽)가 중국 아이디어렌즈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필립 공 아이디어렌즈 CO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피지맨게임즈

피지맨게임즈에 따르면 아이디어렌즈는 세계 최초로 일체형 VR장비를 개발한 업체다. 현재 헤드셋 착용솔루션, 광학솔루션 등 부분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피지맨게임즈는 올해 모바일 게임을 PC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피시모스토어'를 론칭한 회사다. 최근에는 '피시모스토어' 플랫폼을 활용, 국내 전국 숙박업소에 VR콘텐츠 공급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피지맨게임즈는 VR콘텐츠 공급 사업에 '아이디렌즈 K2' 장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디렌즈 K2'는 올인원 VR 헤드셋으로, 헤드셋 안에 VR 하드웨어 구성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PC 등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17ms의 레이턴시(Latency)로 영상 관람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게 특징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피지맨게임즈는 아이디어렌즈가 앞으로 출시할 VR 및 '360도 카메라 장비'에 대해서 '1순위 독점 계약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대부분의 아이디어렌즈 장비는 피지맨게임즈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영호 피지맨게임즈 대표는 "아이디어렌즈와의 협력은 피지맨게임즈가 국내 VR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2017년 초 VR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고 카페와 PC방 및 휴식 공간에 1인 VR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