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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도 다시보자"…좁은 공간 넓게 쓰는 비법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7.05.27 04:34|조회 : 1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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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 면적이 큰 거울을 붙이고 전반적으로 흰색계열의 밝은색상을 활용해 공간을 더욱 넓어보이게 연출한 욕실 인테리어의 예
한쪽 벽에 면적이 큰 거울을 붙이고 전반적으로 흰색계열의 밝은색상을 활용해 공간을 더욱 넓어보이게 연출한 욕실 인테리어의 예
#최근 약 99㎡ 아파트를 매입하며 내집 마련에 성공한 직장인 이숙희(35)씨. 25년 전 분양 당시 그대로라 전체적인 수리가 불가피한 집의 인테리어를 구상하던 그는 곧 난관에 봉착했다. 작은 면적이 아닌데도 세로가 긴 직사각형 구조 탓에 부엌 싱크대를 어떻게 놓아야할지 고민스러웠던 것. 인테리어 전문가와 상의한 끝에 이 씨는 사실상 버려진 공간인 부엌 상판의 모서리(코너) 부분으로 싱크대의 위치를 옮겨 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좁은 부엌을 한결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한번 큰 집에 살면 더 작은 집으로는 이사 못간다'는 말이 있다. 넓은 공간의 쾌적함과 편리함을 경험해 본 이상, 좁은 공간이 주는 답답함과 불편함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관리의 용이성이나 경제성 때문에 중소형 면적이 대세라지만 중대형 면적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자취를 감춘다는 건 보다 넓은 공간에 대한 열망이 인간 보편의 현상임을 방증한다.

'좁다'는 느낌은 절대적인 면적이 작아서일 수도 있고, 공간 구성과 동선이 비효율적이어서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나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은 최대 관심거리다. 수납용 가구를 놓는 건 가장 쉽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수납용 가구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수납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 이케아가 직관적 디자인의 책장 '빌리'(Billy)와 '칼락스'(Kallax)로 수납용 가구의 포문을 연 이래 '미투 제품'(잘 나가는 제품을 따라 만든 유사 제품)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면서 수납용 가구 시장은 전성기를 맞고 있다.

벽에 큰 거울을 다는 것도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거울은 같은 공간을 2배 넓게 보이도록 해주는 착시 효과를 준다. 실제 물리적인 공간이 넓어지는 건 아니지만 시각적으로 넓어보이게 함으로써 좁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누그러뜨린다. 거울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가급적 면적인 큰 거울을 다는 것이 좋다. 작은 거울을 여러 개 달면 면을 분할하는 효과가 발생, 공간이 확대되는 느낌이 반감될 수 있어서다.

밝은색을 활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유발하는 것도 흔히 쓰이는 기법이다. 흰색계열의 밝은색을 벽이나 바닥에 시공하면 팽창 효과를 내 공간을 실제보다 더 커보이게 만든다. 단 이때 너무 밋밋한 느낌이 든다면 높은 채도의 색감을 지닌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
코너형 세면대 이미지/사진제공=이누스
코너형 세면대 이미지/사진제공=이누스
해 포인트를 주면 된다.

최근에는 버려진 공간을 찾아내 활용함으로써 실제 사용 면적을 늘리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공간 활용법이 인기다. 공간의 네 귀퉁이에 해당하는 모서리 부분에 시공하는 '코너 세면대'나 '코너 싱크대'가 대표적이다. 코너 세면대는 모서리에 설치되는 만큼 일반 세면대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통로를 막지 않아 동선 확보에도 유리하다. 코너 싱크대 역시 쓰임새가 없는 주방 상판의 모서리 부분에 싱크볼과 세면대를 달아 사용하는 것으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판 면적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너용 욕조, 코너용 샤워부스, 코너용 선반 모두 이와 같은 맥락이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온 대로 생각하게 된다' 제 좌우명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기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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