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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 30대, 부자 호감도 최하

[2017 당당한 부자]②30대 부자평가 점수 4.38 평균 아래…10명 중 9명 “존경 안해”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입력 : 2017.06.2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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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머니투데이는 떳떳하게 돈을 벌어 사회에 환원하는 ‘당당한 부자’ 시리즈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창립 18주년, 신문 창간 1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칸타퍼블릭과 함께 ‘2017년 당당한 부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자신의 부에 대한 평가, 자산 증식 방해요인 등을 비롯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어봤다. 성별, 연령, 지역, 직업, 학력, 가구, 소득 등을 고려해 골고루 견해를 청취하며 당당한 부자가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제를 짚어봤다.  
결혼적령기 30대, 부자 호감도 최하
부자에 대한 호감도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30대와 50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50대에서 부자에 대한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각각 4.38점으로 나타났다. 0~4점은 부자에 대한 인식이 비호감, 5점은 보통, 6~10점은 호감을 뜻한다.

30대는 취업을 하지 못하면 실패자로 낙인 찍히는 시기다. 결혼도 점점 더 미루기 어려워지는 시점이다. 늦어도 30대에는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는 만큼 이러한 기대수준에 부합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부자에 대해 6점 이상의 점수를 준 비율도 30대에서 15.4%로 유일하게 10%를 나타내며 가장 낮았다. 다만 부자에 대해 0~4점의 비호감을 나타낸 비율은 30대에서 36.4%로 40대(37.0%). 50대(38.8%)보다 낮았다.

50대는 결혼을 했다면 자녀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대학을 다니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로 씀씀이가 커지는데 정년은 다가와 불안감을 느끼는 시기다.

이 때도 부자에 대한 호감도가 낮았다. 특히 부자에 대해 비호감을 느끼는 비율이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호감을 느끼는 비율은 22.4%로 30대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반면 부자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5.25점이었다. 부자에 대한 호감도가 5점을 넘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유일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부자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비율이 유일하게 30%를 넘어 가장 높았고 비호감을 느끼는 비율은 유일하게 20%대로 가장 낮았다.

부자에 대한 호감도는 직종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특이하게도 농업/임업/어업에서 5.32점으로 가장 높았고 무직/기타가 5.09점으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두 그룹은 부자에게 0~4점의 낮은 점수를 준 비율도 각각 16.4%와 25.5%로 가장 낮았다.

부자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낮은 직종은 화이트칼라로 4.43점이었다. 이어 학생(4.62), 블루칼라(4.57) 순이었다.

소득별로도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가구에서 부자에 대한 호감도가 4.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0~800만원(4.83점), 400만~500만원(4.79점), 500만~1000만원(4.73점) 순으로 고소득자의 호감도가 높았다.

반면 월소득 1000만원 이상 초고소득자로 진정한 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자에 대한 점수가 4.46점으로 월소득 300만~400만원의 상위 중산층 4.45점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전체 조사 대상자들의 부자에 대한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4.66점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당당한 부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저였던 2015년(4.48점)과 지난해(4.49점)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보통 수준도 안됐다. '당당한 부자' 설문조사를 시작한 후 최근 10년간 부자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던 적은 2007년으로 4.99점이었다.

결혼적령기 30대, 부자 호감도 최하
부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역시 좋지 않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부자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부자의 노력을 인정하지만 존경하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58.1%로 가장 많았다. '부자의 노력을 인정하지도 않고 존경하지도 않는다'는 답변은 21.7%였다. '부를 이룬 노력을 인정하고 존경한다'는 응답은 18.3%에 그쳤다.

특히 30대는 11.6%만 '부자의 노력을 인정하고 존경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20대와 40대도 부자를 존경한다는 답변이 14%대에 그렸다. 부자를 존경하는 비율은 60대에서 26.9%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0.2%로 뒤를 이었다.

김세관
김세관 sone@mt.co.kr

국세청 관세청 출입하는 김세관입니다. 본명입니다. 복지부 복지 파트도 담당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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