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野에 '정부조직법·추경' 통과 촉구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중소기업계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부회장단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국회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을 방문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추경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배조웅 부회장, 심승일 부회장, 양승생 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 이사장, 이봉승 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각 당 정책위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27일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합의를 환영했다.

중기업계 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혁신을 통해 고착화된 경제 이중구조를 개혁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막중한 소명이 부여된 곳"이라며 "실질적 권한부여와 함께 빠른 조직개편 완료로 업무착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대선에서 5당의 공통 공약이었다"며 "여·야 합의를 통해 실질적·포괄적 권한이 있는 부처로 출범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에 대해 "추경예산의 30%는 중소기업청 소관예산으로 중소·소상공인에 영향이 크다"며 "고용창출의 시급성, 중소·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그나마 상임위 심사가 합의돼 논의가 지속되지만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에 추가경정 예산안 관련사항이 제외된 것은 무척 안타깝다"며 "여·야가 함께 중소·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