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 정부, 북한이 불장난 멈추도록 설득할 것”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문재인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고히 연대하면서 북한이 불장난을 멈추고 평화와 공생의 길로 돌아오도록 계속 유도하고 설득하고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참전용사 여러분 헌신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는 아직도 온전하지 못하다”며 “참전용사들의 염원과 달리 한반도에는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고 북한은 세계의 압박과 설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기와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위험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리는 “대만민국이 반세기도 안 되는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한꺼번에 이루어낸 것은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께서 평화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성취된 기적”이라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피와 눈물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면서 숭고한 뜻을 받들겠다”며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평화캠프와 장학지원도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세우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文 정부, 북한이 불장난 멈추도록 설득할 것”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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