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23~24일간 '해커톤' 행사 진행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현대카드는 지난 23~24일 양일간 '2017 현대카드 해커톤: 디지털 트랜스포머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협업해 24시간 동안 결과물을 만들고, 다양한 문제해결방안을 도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해커톤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현대카드 해커톤 '회사의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주제로 삼았다. 포인트 서비스, 자동차 금융, 사내 업무개선 등 200여개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중 12개팀이 최종결선 진출권을 얻었다. 결선 참가자들에게는 서비스 기획에 관련된 기초 교육부터 코딩 및 앱·웹서비스에 대한 실무 교육이 4회에 걸쳐 제공됐다.

최종 우승은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해 연체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CARmera'팀이 차지했다. 'CARmera'팀은 "평소 일상 속에서 고민했던 문제들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지난 대회와 비교해 수준이 한 단계 성숙했다"가 평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해커톤은 경쟁의 장이라기보다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모여 상상력을 펼쳐내는 하나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이라는 큰 방향성 아래 금융업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방위적인 시도들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23~24일간 '해커톤' 행사 진행

지난해 12월 이후 두번째…우승팀, 휴대폰 카메라 활용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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