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신학기 수학고민, ‘부모마법학교’에서 해결하자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정유진 기자

한국은 OECD 국가 중 수학에 할애하는 시간이 가장 많지만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6학년 36.5%, 중학교 46.2%, 고3 59.7%가 수학을 포기한 자인 ‘수포자’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사진제공=(주)놀이나무

그렇다면 수학을 어려워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놀이나무 측은 ▲시스템 부재 ▲사고력 수학에 대한 정보와 이해부족 ▲생각을 말할 기회가 없는 학교 분위기 ▲점수만 책임지는 사교육으로 분석한다. 교육환경 자체가 주입식 수학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고력과 이해력을 요하는 수학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놀이나무는 부모와 함께 즐겁게 초등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부모마법학교를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부모마법학교는 지금까지 총 20여 회를 진행, 총 1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수학을 강요했던 잘못된 모습을 파악하고 사고력 수학 비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모마법학교는 아이가 주체가 되는 수학공부의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사고력 수업을 통한 수학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 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후 아이와 부모가 한 팀이 돼 학부모에게는 핵심역량을 교육하고, 아이에게는 사고력 수학비법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아이 스스로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놀이나무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수학 선생학습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학생의 학습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선행학습을 실시하면 아이의 수학적 호기심이 다치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나빠질 수 있다”며 “부모마법학교는 부모와 자녀가 모두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사고력 수학 비법을 통해 근본적 수학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