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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걸린 전 메이저리거, 의약품없어 33세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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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걸린 전 메이저리거, 의약품없어 33세에 사망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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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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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카르바할/사진=스포팅뉴스 캡처
급성 폐렴에 걸린 전 메이저리그 투수 마르코스 카르바할이 의약품이 부족해 숨졌다. 향년 33세.

28일(한국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는 "콜로라도와 플로리다(마이애미 전신)에서 뛴 카르바할이 지난 24일 베네수엘라에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지난 22일 베네수엘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급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폐렴 치료에 필요한 약품이 없어 이틀 뒤인 24일 끝내 사망했다.

이 매체는 베네수엘라가 국가 전체적으로 식품 및 의약품이 부족한 상태며 특히 의약품은 필요한 유통량의 무려 95%가 모자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르바할은 2005년 콜로라도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처음 데뷔했다. 그는 첫 시즌 39경기에 구원등판해 53이닝을 소화했고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2007년 플로리다에선 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활동 이후에는 고국 베네수엘라에서 뛰었다. 최근에는 유소년 야구팀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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