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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앤쇼핑 강남훈 |
홈앤쇼핑의 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날 해임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이사회에 참석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14일 홈앤쇼핑 이사 3인은 강 대표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퇴 여부를 놓고 촉각이 모아졌다. 재적인원 8인으로 구성된 홈앤쇼핑 이사회에서 5명 이상이 참석하고 3명 이상이 찬성하면 대표 해임안이 가결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강 대표가 이날 안건 표결에 앞서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해임안 처리 없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강 대표는 이사직에서도 사퇴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2012년 7월 홈앤쇼핑 출범과 함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14년과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0년 5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에스엠면세점의 유상증자에 불참해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는 배임 혐의가 불거졌고, 공채 1·2기 선발 과정에 개입해 신입사원을 부정 채용한 혐의가 가중되면서 국회 등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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