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메타랩스로 사명 변경..新 경영진 중심 사업 탄력

여성의류 전문기업 아비스타가 사명을 메타랩스 (1,793원 ▼13 -0.72%)로 변경 완료하고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메타랩스는 17일 사명변경에 따라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온프라인+온라인’의 O2O(온라인투오프라인)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랩스는 지난 3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하며 신성장 동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재 △미용성형(MSO/바이오/블록체인) △화장품(플랫폼/브랜드) △e패션(e쇼핑몰/브랜드) △매칭서비스(데이팅앱, 웨딩) 영역으로 사업 확장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모발이식 1위 병원의 MSO(병원경영관리회사)인 모제림을 인수하며 의료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또 이달 초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여성의류 쇼핑몰 ‘엔비룩’과 데이팅 앱 ‘너랑나랑’의 M&A(인수합병)를 완료했다.

메타랩스에 따르면 모제림, 엔비룩, 너랑나랑 세 회사의 2017년 매출액은 334억원, 영업이익 총액은 약 33억원 규모다. 기존 오프라인 패션 사업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메타랩스의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신규사업 본격 진출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인수 합병한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격적인 M&A를 계속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랩스는 지난 주주총회를 통해 이종우 전 옐로오투오 헬스케어그룹 총괄대표, 최성우 전 라이프마켓(쿠차) 대표, 윤정현 전 원앤파트너스 부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종우 대표는 위버소프트, 바이브알씨, 바비톡, 클레버커뮤니티 등을 직접 발굴하고 인수합병해 케어랩스를 탄생시켰다. 이 대표는 케어랩스의 2대 주주이자(12.43%), 개인 최대주주다. 또 모제림 성형외과의 MSO를 창업해, 3년 만에 모발이식 병원 매출을 전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최성우 대표는 ‘쿠차’를 창업해 소셜커머스 1등 매타앱을 월 매출 40억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e패션 전문기업 ‘팀그레이프’를 월 매출 30억 규모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향후 최대표는 전문 영역인 e패션 및 데이팅 앱 부분의 M&A를 확대시켜 업계 1등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정현 부대표는 공인 회계사로 삼일 회계법인에서 M&A 실무를 익혔고, 벤처캐피탈에서 5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역임하며 수많은 성공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랩스 신사업 투자를 책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