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문화기술 과제에 3년간 187억원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통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총 4개 과제에 187원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신규 정책지정과제를 확정하고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4개 과제는 △사용자 참여형 문화공간 콘텐츠를 위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술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 기술 및 가상･증강 현실 웹 콘텐츠 저작 기술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3D) 캐릭터 생성 기술 △공연 몰입형 감상을 위한 다차원 영상 촬영 및 플랫폼 기술이다.

‘사용자 참여형 문화공간 콘텐츠를 위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는 대규모의 문화공간을 증강현실 클라우드(인터넷 접속으로 어디서든 데이터 이용)로 구성하고, 가상객체의 실시간 생성과 증강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 기술 및 가상･증강 현실 웹 콘텐츠 저작기술’ 과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 판매자, 구매자, 개발자, 서비스 개발자 등이 직거래를 통해 창작자의 권리는 보호하면서 콘텐츠를 유통, 공급할 수 있는 탈중앙 플랫폼을 개발해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3D) 캐릭터 생성기술’ 과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평면(2D) 원화에서 3차원(3D)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에 공유·확산하기 위한 오픈 에이피아이(Open API,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 국제표준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제작 공정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공연 몰입형 감상을 위한 다차원 영상 촬영 및 플랫폼 기술’ 과제는 공연 제작 단계부터 인공지능, 로봇, 센서 및 실가상 정합 기술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공연산업의 신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과제들은 3년의 연구개발 기간 기술개발부터 시범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융·복합 응용 기술투자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중소 콘텐츠 기업은 국가출연 연구기관 등과 하나의 팀이 되어 기술을 개발하고 ㈜호텔롯데롯데월드, ㈜엘지전자, 김해시 등 대기업과 지자체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상생의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높은 연구개발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책지정과제 수행 주관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그간 추진경과와 향후 연구 수행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