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세대와 공익단체 만남 주선…직무 상담 등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그래픽 제공=서울시

중장년층이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구직·구인자가 서로 탐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서울시 50플러스 서부캠퍼스(은평구 통일로 684)에서 4일과 5일 '50+SE ·NPO 펠로우십 매칭데이'를 진행한다. 재단은 50대 이상 퇴직자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비영리 공익단체(NPO)와 사회적경제기업(SE)에서 일할 수 있는 '50+ 펠로우십'을 운영 중이다.

50+펠로우십 지원자들이 앞으로 활동하게 될 기관과 직무에 대해 탐색하면서 참여기관·기업에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행사다. 중장년층이 재취업에 성공해도 낮은 임금과 사내 부적응 문제 등으로 1년 안에 그만 두는 경우가 약 27%에 달한다는 조사도 있다.

매칭데이는 참여기관과 기업 담당자와의 일대일 상담, 펠로우십 코디네이터와의 직무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신나는조합·한화생명보험(주)와 함께 열린다. 루트에너지 외 43개 기업과 SE펠로우십 지원자 56명이 참석해 핵심 사업, 업무, 구성원 등에 대한 소개와 상담 시간을 가진다.

이튿날은 서울시NPO지원센터와 협력해 터 작은 도서관 외 15개 기관과 NPO펠로우십 지원자 32명이 참석해 참여단체 소개와 일대일 상담, 네트워크 파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펠로우십 지원자들은 매칭데이 참여기관과기업 담당자와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 뒤 지원 기업과 희망 직무를 선택하고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합격자는 앙코르커리어 교육, 제3섹터 분야 이해, 직무역량 강화 등 35시간의 통합 직무교육 후 서울시 소재 NPO와 SE에서 5개월 간 월 57시간 동안 활동한다. 월 최대 52만5020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경희 재단 대표이사는 "50+펠로우십은 퇴직 후 일자리와 보람을 추구하는 50+세대에게 적합한 한국형 앙코르커리어 모델"이라며 "이번 매칭데이가 50+세대와 서울시 비영리공익단체·사회적기업의 동반 성장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