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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에 스포츠 장비 지원 허락해달라" IOC 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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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에 스포츠 장비 지원 허락해달라" IOC 요청 거절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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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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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명의로 대북 지원 요청 서한 유엔 제재위원회에 전달…美 거부하며 만장일치 실패

2017년 11월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림픽에 출전할 북한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 장비를 보내게 해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을 미국이 거절했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유엔(UN)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전날 열린 유엔 제재위원회에서 미국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대북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제재위원회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진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3일 제재위에 서한을 보내 북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자격을 갖추며 효과적으로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장비를 제공하는 걸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관리는 "우린 북한의 비핵화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비핵화를 위해선 제재의 충실한 이행이 요구된다"며 거절 배경을 설명했다.

IOC는 이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제재로 고급 물품을 수입할 수 없다. 이런 제재 대상 물품엔 스포츠 장비도 포함된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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