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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성희롱 해임' 서종대 전 감정원장, 주택산업연구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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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성희롱 해임' 서종대 전 감정원장, 주택산업연구원장 내정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 2018.08.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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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추천委, 단독후보 확정… 공기업 'HUG' 출연 연구원,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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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 /사진=뉴시스
MT단독여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서종대(사진) 전 한국감정원장이 주택산업연구원장에 내정됐다. 민간연구원이긴 하나 공기업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출연해온 조직의 수장 자리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 전 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받았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이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서 후보자에 대한 원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연구원 출연기관인 대한주택건설협회 심광일 회장, 한국주택협회 김대철 회장, HUG 이재광 사장과 학계 인사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 전 원장은 현재 주택산업연구원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원 한 관계자는 "2016년 이후 HUG 보조금이 끊기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워진 주택산업연구원의 안살림을 챙기기 위해 서 전 원장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HUG는 주택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비를 출연하다 예산 집행 근거가 부족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2016년 이후 지원을 중단했다. 지난해 9월 자체 '주택도시금융연구원'을 출범시켜 주택산업연구원에 대한 지원 근거는 더 약해졌다. 이재광 HUG 사장은 지난 6월 주택산업연구원 이사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희롱 발언으로 물러난 전직 공공기관장이 공기업이 출연해온 기관의 수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서 전 원장은 지난해 2월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결국 해임됐다. 한국감정원은 당시 서 전 원장의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사실무근'이며 '허위 제보'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는 등 서 원장 감싸기에 조직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국토교통부의 조사 이후 징계 절차가 진행, 지난해 2월 2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면서 서 전 원장은 한국감정원장 임기 종료를 불과 이틀 앞두고 해임됐다.

연구원 다른 관계자는 "(서 전 원장의) 성희롱 발언 건은 억울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행정심판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전 원장은 한국감정원장 재직시절인 2014년 채미옥 전 국토연구원 문화국토전략센터장을 한국감정원 산하 부동산연구원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채 원장은 서 전 원장의 승인을 받아 미르재단 감사로도 활동하며 부동산연구원장과 겸임하기도 했다.

미르재단은 K스포츠재단과 함께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태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비영리 재단법인)로 지난 4월 청산됐다. 채 원장은 현재도 부동산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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