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비나, 삼성증권과 IPO 주관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캠시스 (1,403원 ▲8 +0.57%)가 베트남 현지법인 캠시스 비나의 코스닥 상장(IPO)을 위해 삼성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전담인력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캠시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캠시스 비나를 핵심기지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R&D(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갖췄으며, 자동화 설비 및 공장동 확충을 통해 제품 품질과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또 베트남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와 산학연계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현지의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캠시스는 듀얼, 트리플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증가 및 카메라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 카메라모듈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에 관련 설비투자를 선행적으로 진행해 제품설계 역량, 공정의 정밀도, 수율성을 조기에 확보했다.

지난 18일 캠시스가 삼성증권과 캠시스 비나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김병철 삼성증권 본부장(왼쪽), 권현진 캠시스 부회장,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시스 비나는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의 하이테크기업인증을 취득,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아 현지 R&D 및 설비투자 등에 활용 중이다.

김병철 삼성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은 “경쟁사대비 높은 성장성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캠시스 비나의 잠재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며 “캠시스 비나를 코스닥 상장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대표는 “캠시스 비나의 성공적인 IPO를 통해 카메라모듈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캠시스 비나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면 모회사인 캠시스 기업가치도 동반 성장하여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