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회장, 충청권서 첫 '행복농담(農談)' 나서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경북(29일)이어 2월엔 수도권,전남·제주,전북
-오는 3월까지 강원, 충북, 경남 등서 소통행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2일 대전시 유성구 ICC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농업인 신년 업무 보고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충남권 농업인, 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농협중앙회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대전·충남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농업인 행복농담(農談)' 투어에 나섰다. 농담 행사는 1년간의 농업 사업방향을 현장 농업인과 공유함으로써 행복한 농업을 구현하자는 취지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22일 대전 유성구 대전ICC 컨벤션에서 대전·충남지역 농협관계자 및 농업인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농업인 행복농담(農談) 컨퍼런스'를 열고 "농업인과 농협이 힘을 모아 농업인 행복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최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 범농협 한마음 전진대회' 행사에서 농협인의 열정과 노력을 당부한데 이어 이번에는 고객인 현장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중단없는 노력을 약속했다.

행복농담은 오전 10시 농업경제, 축산경제, 금융지주 등 각 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9 농업인 희망플랜' 강연을 시작으로 총 4부에 걸쳐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기존의 업무보고 형식을 탈피해 조합원 눈높이에 맞춘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소개했다.

직접 강연에 나선 김병원 회장은 농가소득 제고방안,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안하며 "농업인과 농협이 힘을 모아 농업인의 행복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을 시작으로 한 행복농담 컨퍼런스는 경북권(29일), 수도권(2월19일), 전남·제주(2월22일), 전북권(2월25일), 강원권(3월7일), 충북권(3월8일), 경남권(3월19일) 등 오는 3월까지 총 8차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