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유지태와 독립영화’ 행사 개최, 유기견 소재 애니메이션 ‘언더독’ 상영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오는 2월 23일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보기’ 상영회가 열린다.

(왼쪽)영화 '언더독' 포스터 (오른쪽)배우 유지태/사진제공=ab 웹툰 엔터테인먼트

유지태는 올해 영화 <돈> 개봉 및 MBC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드라마 <이몽> 방영을 앞두고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에도 독립영화 지원 행사에 대한 변치 않는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있다.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응원 상영회 행사는 벌써 14번째이다. 유지태는 이 행사를 통해 그간 2012년 <두 개의 문>을 시작으로, 2013년 <가족의 나라>, <힘내세요 병헌씨>, 2014년 <만신>, <메밀꽃, 운수좋은 날 그리고 봄봄>, 2015년 <생각보다 맑은>, 2016년 <울보, 글로리데이> 등 작품성 높은 독립영화들을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배우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유지태는 오래 전부터 연극, 독립영화 등 자본의 포커스에서 벗어난 콘텐츠에 꾸준히 후원해왔다.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보기' 행사는 2012년부터 꾸준히 지속되어 왔으며, 작년에는 다큐멘터리 <아미타준의 바다> 내레이션 개런티 전액을 한국 독립 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는 ‘들꽃영화상’ 시상식에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ab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열악한 창작환경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창작에 어려움을 겪는 웹툰작가들에게 상업적인 이유로 영화화되지 못한 양질의 시나리오를 연결해주는 등 지원하는 한편, 작가가 본인의 작품에 대한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고 원하는 창작을 해나갈 수 있는 창작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상영 작품인 <언더독>은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담은 영화다.

반려견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을 그림으로써 매년 버림받는 유기견 및 동물권 보호의 문제를 환기시키고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정계, 영화계, 관객들의 꾸준한 응원을 받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관객들과 유지태 배우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언더독>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인디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