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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18.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날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오전 10시30분 김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검찰은 지난 22일 김 전 장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교체 과정에서 표적 감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선 이를 '환경부 블랙리스트'로 규정해 꾸준히 문제제기하고 있다.
환경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있기 전까지 환경부에서 별도의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 등 현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제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이미 환경부 내부적으로는 큰 타격을 받은 상태다.
한편 청와대는 김 전 장관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부처가 산하 공공기관 관리·감독 차원에서 작성한 각종 문서는 통상 업무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체크리스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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