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90, 노치·홀 없는 '팝업 카메라' 탑재될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갤럭시 A90 예측 렌더링 /사진=와카르 칸

오는 10일 공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A90'의 3D 렌더링 동영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폰아레나는 유튜버 와카르 칸(Waqar Khan)이 공개한 갤럭시 A90 3D 렌더링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갤럭시 A90이 삼성전자 최초의 회전식 팝업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란 소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갤럭시 A90은 최대 특징은 팝업 회전식 카메라다. 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를 팝업으로 빼면 카메라가 자동 회전되고 전면 카메라로 사용된다. 이런 동작 방식에 대해 중국 유출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실제 기기와 거의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영상에서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3D 센서는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갤럭시 A90의 카메라는 4800만·800만·TOF 3D 카메라까지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더욱 자연스러운 보케(배경흐림) 효과를 구현하고 생체 인증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팝업 카메라 외에 LG G8 씽큐에 탑재됐던 'CSO'(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와 비슷한 디스플레이를 스피커로 활용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 A90은 스냅드래곤 7150으로 구동되며, 6.7인치 풀HD+(2400 x 1080픽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3700mAh(밀리암페어시)가 적용되고, 램과 저장 장치는 6GB(기가바이트)/64+128GB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태국 방콕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A 시리즈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