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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국내 생산 접고 베트남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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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 2019.04.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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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프리미엄·중저가 풀라인 생산…연 1100만대 규모, 평택→창원 가전 생산인력으로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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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국내외 거점의 생산시설과 인력을 재배치한다. 침체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늘어나는 신제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평택 스마트폰 생산 중단…베트남으로 이전=‘LG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연간 500만대)을 더해 풀라인업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통합 라인은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014년 준공된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600만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 능력이 1100만대로 증가된다.

LG전자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베트남 제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지리적 이점 등을 극대화해 생산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누적 적자는 3조원에 달해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추진해왔다.

한편 ‘LG 하이퐁 캠퍼스’는 TV,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베트남 내수 공급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흥이옌(TV, 휴대폰)과 하이퐁(세탁기·청소기·에어컨)생산공장을 2014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평택 사업장은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연내 생산라인 이전과 인력 재배치를 마치고 양산성 검증 및 효율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V50 씽큐+듀얼스크린 / 사진제공=LG전자
LG V50 씽큐+듀얼스크린 / 사진제공=LG전자

◇창원 가전 사업장으로 인력 재배치…신가전 수요 대응= LG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맡던 인력 750여 명을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최근 늘어나는 생활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H&A사업본부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 생산의 전략적 중요도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해오던 프렌치 도어, 양문형 등 프리미엄 냉장고 일부 물량을 올해부터 창원에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창원사업장의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기존 평택 사업장에서 창원 사업장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근로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배치되는 직원들에게는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주택 마련과 거주에 대한 금융 및 편의 특별 지원을 제공한다. 세부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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