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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만큼은"…월 10만원 아동수당 불리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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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 2019.06.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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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 은행권, 아동수당 관련 상품 출시 잇달아…연 최고 5%대 적금도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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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결혼해 지난해 엄마가 된 워킹맘 나신상씨. 남편과 둘이 살 때는 출퇴근 편의를 위해 시내 오피스텔에서 살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이사를 했다. 돈에 맞추다 보니 회사로부터 계속 멀어져 서울 외곽 작은 전세아파트에 자리를 잡았다. 요새 들어 부쩍 '돈이 뭘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 신상씨. 아무리 돈이 다가 아니라지만 아이에게 굳이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신상씨다. 그렇게 나씨는 금융권의 육아 전용 상품들을 쭉 흝어보기 시작했다.

부모의 소득이나 재산과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들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면서 금융권에선 육아 부모를 겨냥한 적금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동수당을 차곡차곡 모아 자녀들에게 물려주려는 부모들의 이해와 맞물려 육아 적금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내 아이만큼은"…월 10만원 아동수당 불리는 방법은?
◇저금리 시대 보기 힘든 '고금리' 상품=월 10만원이라는 아동수당을 받은 엄마들은 이 돈을 어떻게 굴릴지에 관심이 높다. 엄마들은 '맘카페'를 중심으로 어디 은행이 아동수당 관련 상품의 금리를 주는지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아동수당을 당장 육아비에 보태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더 불려서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다.

실제 지난해 9월 출시됐다가 12월 말 판매를 중단한 수협의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은 엄마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광풍'을 일으켰다. 이 상품은 아동수당을 받는 만 6세 미만을 대상으로 5년 가입 시 최고 5.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이었는데, 가입수요가 몰리다보니 1인 1계좌, 지점당 하루 10구좌로 가입을 제한할 정도로 히트를 쳤다.

해당 상품은 절판됐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은행권이 꾸준히 아동수당을 받는 아이들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 아동수당 수급 대상자를 위한 전용 상품인 'KEB하나 아동수당 적금'을 내놨다.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1년제, 2년제, 3년제 중 선택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1년 만기 연 1.5% △2년 만기 연 1.6% △3년 만기 연 1.8%로, 우대금리가 적용되면 3년 만기에 연 최고 4.3%, 1년 만기에 연 최고 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적용 조건은 △만기의 절반 이상 기간 동안 아동수당 입금(1%) △아이 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1.5%)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확대 시행되는 아동수당 제도에 발맞춰 자라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보다 많은 금융혜택을 드리고자 기획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2월 'IBK W아이좋아통장'을 선보였다. 아동수당 수급 대상 고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에도 금리 혜택을 준다. 1년 만기 기본금리 연 1.5%로, 우대금리 조건은 △아동수당 입금 3개월 이상(0.7%) △가족 1인 주택청약 가입(0.9%) △가족 2인 주택청약 가입(1.8%) 등이다. 모든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4%의 금리를 준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우리아기 첫걸음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지점에서만 신규 개설이 가능한 상품으로 이자율은 지점별로 다르다. 지점별 기본이율은 0.5~3.5% 수준인데 아동 명의 계좌로 만기 시 자동이체 등록, 새마을금고 회원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3%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6세 이하 아동이며, 납입한도는 월 5만~20만원이다. 전체 새마을금고 통합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지방은행에 핀테크 업체도 가세=지방은행도 가세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최고 연 4%의 금리를 주는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1년 만기 1.8%, 5년 만기 2.4%로다. 최고 1.6%의 우대금리를 받으면 5년제 적금은 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BNK경남은행도 만 9세 미만 아동 대상 '아이꿈드림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달 말까지 한시 판매 중인 이 상품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등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3년 만기 연 최고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2월 말 종료됐던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 특판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아동수당을 전북은행 계좌로 받으면 우대금리를 준다. 아동 명의 1인 1계좌에 월 20만원 한도로 가입 가능하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연 최고 3.5%의 금리가 적용된다.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도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는 KEB하나은행과 제휴를 통해 '아이사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6회차 이상 납입하면 연 3.3%의 금리가 적용되고, △19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연 0.7% △친구초대 시 연 1%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 혜택은 만기 후 토스머니로 지급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요즘 부모들은 세뱃돈 등 아이 용돈을 본인들이 사용하기 보다는 잘 모아뒀다가 물려주려고 하는 추세가 강하다"며 "은행권에서도 이를 타깃으로 한 금융 상품에 공을 많이 들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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