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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4분기 흑자·일본 지진…S-Oil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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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4분기 흑자·일본 지진…S-Oil 52주 신고가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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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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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에쓰오일(S-Oil (68,800원 ▼700 -1.01%))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정유사 4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것과 일본 지진 영향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23분 에쓰오일은 전일대비 5100원(6.17%) 뛴 8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만91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31억원으로 직전 3분기(93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가운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에쓰오일뿐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정유업종에 추세적 회복 흐름이 예상된다"며 "당사의 WTI(서부텍사스유) 배럴당 55달러 전망을 포함해 조사기관별 국제유가 전망치가 상향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2~3월 자발적 감산 이행에서 나타난 뚜렷한 유가 부양의지, 미국의 기존 화석연료(원유·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등의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일본 지진도 에쓰오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승재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시적인 공급 불균형으로 올해 1분기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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