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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역대급 어닝 쇼크 기록…원자재 가격 약세 기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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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역대급 어닝 쇼크 기록…원자재 가격 약세 기인-삼성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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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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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사진 제공=엘앤에프
삼성증권이 엘앤에프 (160,800원 ▼1,700 -1.05%)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낸 가운데 주가 상승을 위해선 판매량 회복 등의 징후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16일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엘앤에프의 영업손실 규모는 28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69억원)를 하회했다"며 "지난해 원소재 가격 약세에 따른 일회적 재고평가손실 인식이 있었고 이를 제외하면 30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원소재 가격 약세 지속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하락과 기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출하량 감소에 기인한다"며 "전방 고객의 경우 연말 재고 조정을 위한 구매 축소뿐 아니라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적용 이전에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중심으로 구매가 극대화돼 엘앤에프의 출하량 감소세가 예상보다 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000억원, 22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의 가파른 개선은 지난해 원소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재고 효과 소멸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심리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선 고객사의 수요, 즉 엘앤에프의 판매량 회복의 징후가 필요하다"며 "전방 고객사가 전기차 가격 인하를 추가 단행한 만큼 이후 판매 동향에 따라 엘앤에프의 판매량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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