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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유럽업체 텃밭 모로코에서 금맥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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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르프라스파(모로코)=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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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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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혼' 심는다 2012 <3-4>]조르프라스파 ODI 인광석 비료공장

↑대우건설이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산업단지내에 ODI인광석 비료공장 건설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산업단지내에 ODI인광석 비료공장 건설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모로코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카사블랑카에서 2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르프라스파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비료 산업단지가 자리한다. 이곳에 대우건설 (5,680원 ▲200 +3.65%)은 모로코인광석㈜(OCP)이 발주한 총사업비 3억2800만달러 규모의 ODI인광석비료공장(ODI Fertilizer Plant P1&P3) 2곳을 짓고 있다.

 발주처인 OCP는 당초 이 공사를 4개 패키지로 나눠 다른 건설사에 맡길 예정이었으나 대우건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일괄 계약했다. 지난 6월 착공한 이 비료공장은 2014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모든 설비가 갖춰지면 이 공장은 연간 100만톤 규모의 인산염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생산된 인산염을 저장하는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시멘트 구조물을 아치형 블록으로 제작해 쌓아올리는 첨단공법을 적용했다.

 국내 건설기업이 해외에서 인산염 복합비료공장을 시공하는 것은 대우건설이 처음이다. 특히 모로코는 지역 특성상 유럽업체들의 텃밭으로 인식된 곳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가 인정받은 결과다.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ODI비료공장 현장 책임임원 윤종형 대우건설 상무.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ODI비료공장 현장 책임임원 윤종형 대우건설 상무.
 현장 책임임원인 윤종형 대우건설 상무는 "그동안 해외 건설시장에서 쌓아온 플랜트 공사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신규 진출국인 모로코에서 인산염 비료공장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쳐 후속공사 수주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모로코 국왕 소유의 OCP는 조르프라스파에 인산염·복합비료 산업단지를 건설해 글로벌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70억달러를 투자해 광산 개발과 수송관로 건설, 복합비료공장 10곳 및 부대항만을 조성하는 등 2020년까지 인광석 생산·가공설비를 현재의 2배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당장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2개 비료공장을 비롯해 추가로 조르프라스파에서만 4개 공장이 추가로 발주될 예정이어서 국내 건설기업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이 비료공장과 인근 인광석광산, 조르프라스파항만을 잇는 인광석 이송설비 공사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담당한다.

 총 6860만달러 규모의 이 공사는 인광석·비료 수송용 벨트컨베이어를 11㎞ 구간에 걸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더해 지난 6월 산업단지 내에서 인광석을 이송하는 2151만달러 규모의 '다운스트림'(down stream) 컨베이어 4.7㎞ 설치 공사도 추가로 따냈다.

 김명률 포스코엔지니어링 상무는 "OCP가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축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 수주를 위해서라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며 "모로코를 북아프리카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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