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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노 전 대통령 6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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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노 전 대통령 6번 만나"

머니투데이
  • 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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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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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6번 만났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12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조병현 부장판사)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제1부속실장이던 문용욱씨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3회, 골프장에서 2회, 진해 해군공관에서 1회 등 총 6차례에 걸쳐 박 전 회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법원에 따르면 문씨는 취임 직후인 2003년 5월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회장이 청와대에서 처음 만났고 같은 해 여름 휴가를 함께 갔다고 진술했다. 문씨는 "여섯 번 모두 박 전 회장이 먼저 요청해서 만난 적은 없었다"며 "청와대 만찬에서는 술을 같이 마셨다"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5년 1월과 2006년 8월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업무 관련 청탁과 함께 백화점 상품권 1억원 어치와 현금 3억원을 받고 2004년 11월~2007년 7월 12억5000만원의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8월 징역 6년, 추징금 16억 4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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