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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예대율 급락..수익성 경고등?

더벨
  •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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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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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64%..한미은행과 합병후 최저

더벨|이 기사는 10월27일(15:1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씨티은행의 예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상품 판매 증가로 예금은 늘었으나 대출에는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2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씨티은행의 예대율이 64.60%를 기록해 한미은행과 합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씨티은행의 예대율은 한미은행과 합병하기 전인 1990년대말 50~60%대였으나 기업대출이 많았던 한미은행과 합병한 이후 이 비율이 8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많지 않다.



구체적으로 원화예금(6월말 평잔기준)은 32조1007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5조원 가량 늘어난 반면 원화대출(6월말 평잔기준)은 20조7371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약 6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예금 대비 대출금의 비율로 수치화하는 예대율은 작년말(74.04%)에 비해 10%포인트 남짓 떨어졌고 2008년말(94.87%)에 비해서는 무려 30%포인트 급감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외국계은행의 예대율은 통상 국내 시중은행보다 낮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60%대 예대율은 지나치게 낮다”며 “아마 미국 본사에서 유동성 관리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반기에 신상품의 (판매) 호조 및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예금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며 "앞으로 고금리 예금을 중심으로 예금 증대를 적절히 조절하는 한편 중소기업 대출 및 가계 대출을 적정하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대율 급락, 수익성 문제 없나

은행 예대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늘어난 예금을 대출로 운용하기 보다 유가증권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권 다른 관계자는 "예대율이 떨어지면 보통 수익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일반기업 대출금리가 유가증권 운용 수익률보다 높은데 (수익성 높은) 대출을 줄이고 (수익성 낮은) 유가증권 운용을 늘리면 예대마진이나 순이자마진 등 은행 수익성 지표는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씨티은행의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는 없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명목순이자마진(NIM)은 연도별로 2.68%(05년말)→2.69%(06년말)→2.62%(07년말)→3.25%(08년말)→2.65%(09년말)→2.72%(10년6월말) 추이다.



다만 일선 부서의 경쟁력이나 지점 영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수익지표 악화 징후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부에서 지적된다.

씨티은행 다른 관계자는 "서울 강남 지역을 목표로 지역 대출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내부 전략이 있다"며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대출을 늘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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