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노래방.영화관 보험가입 확인하세요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화재보험협회 고영선 이사장(사진 오른쪽) 등 임직원들이 23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에게 내년부터 화재보험 의무 가입대상 건물과 사업장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화재보험 가입 의무화 업종에 노래연습장과 PC방 실내사격장 영화상영관 목욕탕 휴게음식점 게임제공업체(사격장 등) 등이 내년부터 새롭게 포함된다. 화재보험협회는 이같은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23일 오전 시행안내 캠페인을 실시했다.

기존에는 일반음식점을 비롯해 단란주점 유흥주점 학원만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으로 규정됐다. 화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면적이 2000㎡를 넘는 영화관, 목욕탕으로 사용되는 건물주는 내년 1월1일부터 3개월 이내에 화재보험에 들어야 한다.노래연습장 PC방 게임제공업체 휴게음식점은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의무화 대상 업체와의 합산 면적이 2000㎡를 넘을 경우 건물주가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소유 부동산 가운데 1000㎡ 이상인 건물과 도시철도 역사 중 3000㎡ 이상인 건물도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에 포함됐다.

화보협회는 내년 1월부터 해당 사업장은 협회로부터 무료안전 점검을 받고 3월말까지 화재로 인한 건물손해와 인명 피해(부상, 후유장애, 사망) 등을 보상하는 화재보험(특약부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명동에서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나선 고영선 이사장은 "추운 계절이니 만큼 일단은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나눠주는 전단지를 통해 화재보험법 개정안을 시민들이 유념할 수 있도록 해 해당 사업장 업주들이 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보협회 임직원들은 시민들에게 화재보험법 시행령 개정 안내문과 함께, 현관문에 부착하여 화재안전을 생활화할 수 있는 자석스티커도 배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