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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2011년 美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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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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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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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효과 등에 3% 성장 기대…금리인상은 변수, 고용회복 어려울 듯"

최근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는 3%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망했다.

WSJ는 27일 분야 별로 살펴본 내년도 미국 경제 전망 기사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의 안개는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세 효과 등에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제성장률=WSJ는 이미 '코너를 돈' 미국 경제에 내년부터 발효되는 감세 연장안이 8500억 달러의 부양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경제 상황이 여전히 취약하지만 경제 성장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그동안 진행했던 통화 부양과 국채 매입을 앞으로는 그만둘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고 경제에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연준의 부양 철회 전망 때문에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경제성장세가 높은 수준으로 치달으면 인플레이션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연준이 본연의 역할인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통화 공급의 '수도꼭지'를 잠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준금리=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내년 미국 경제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세에 따라 민간 부문의 자금 차입이 증가하고 재정 지출과 감세 영향에 공공 부문 차입 역시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상 고민이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의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최근 장기금리 상승세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 엿보인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의 주채권국인 중국이 미 국채 매입 보유량을 줄일 수도 있어 외자 유치를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달러=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줄일 경우 달러 가치는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올해 연말 달러 가치는 유럽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에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중국이 미 국채를 사는 만큼 유럽 국채를 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중국의 미 국채 매매 여부에 따라 달러 가치는 크게 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약달러시에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예상대로 3% 경제성장률이 실현된다면 현재 10% 수준의 실업률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업률 하락세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례로 현 실업률은 구직의사가 없는 이들을 통계에 포함하지 않지만 경제성장이 시작되면 이들이 다시 노동시장에 들어가 통계에 잡혀 실업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그만큼 경제성장도 제한적이어서 어쩌면 수년 이상 장기간 보통 수준 이하의 성장세와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재정=금리 상승세에 미국 정부가 그동안 간과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재정적자 문제가 그 중 하나다.

재정적자 문제가 표면화될 경우 정부의 재정 긴축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증세와 지출 감축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그러나 또다른 경제위기가 예상되지 않고 2012년 대선을 앞둔 상태여서 무리한 재정 긴축 정책이 취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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