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생활속 과학상식]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는?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생활속 과학상식]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는?

머니투데이
  • 백진엽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11.02.23 14:27
  • 글자크기조절
뉴질랜드에서 강진으로 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지구촌이 또다시 지진 공포로 떨고 있다.

지진에 대한 보도를 보면 지진의 세기를 측정하는 단위로 규모(리히터 규모)와 진도라는 용어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이 2가지를 혼동하고, 심지어 뉴스에서도 섞어서 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엄연히 다른 말이다. 규모 3과 진도 3은 전혀 다른 의미라는 것이다. 규모는 지진의 절대적 강도로 지역에 관계없이 똑같지만, 진도는 지진으로 인해 사람이 느끼는 진동이나 피해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규모 6의 지진이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 이 지진이 지하 10㎞ 이내에서 발생했다면 땅이 갈라지고 저층 건물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또 고층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피할 여유가 없을 뿐 아니라 문이 틀어져 갇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진도 8 정도의 상황이다.

반면 같은 지진이 지하 100㎞ 깊이에서 발생했다면 건물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가벼운 진동을 느끼며 아무런 피해도 없을 것이다. 진도 3~4의 상황이다.


리히터 규모는 1936년 미국의 지진학자 리히터 박사가 캘리포니아 지진 자료를 바탕으로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오는 에너지의 크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하지만 진도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의 거리나 관측지점의 지질 특성에 따라 다르다. 서울과 부산에서 다르고 암반과 토양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는 12단계의 MM 진도를 쓰고 일본은 10단계의 JMA 진도를 사용한다. 요즘엔 주관적인 진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진 때문에 물체가 파괴되는 힘과 비례하는 가속도를 재는 지진계를 쓰고 있다.

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아직 회사야" 이 악문 삼성맨…"반도체 올해는 다르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금투세에 뿔난 개미들(上) "이러다 다 죽어" 금투세 압박…개미들 혼돈의 대탈출 시작된다

이슈패키지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선임기자가 판다
선임기자가 판다
PADO
PADO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