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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러브콜' 받는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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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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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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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관리 노하우 알려달라" 몽골·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 문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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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은행 (8,720원 상승270 3.2%)의 중소기업 대출 관리 노하우를 알고 싶어요."

지난 23일 기업은행에는 먼 나라에서 온 손님들이 다녀갔다. 중소기업금융에 대한 노하우가 궁금해 이날 기업은행을 찾은 이들은 몽골 중앙은행 총재와 국회의원 등 8명.

이들은 한국·몽골 수교 20주년 기념 차 수흐바타린 바트볼트 몽골총리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던 차에 기업은행을 찾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관리방안 등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은행 임원이 1시간 동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 대한 개황과 기업은행의 역할, 중기대출 과정 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자 이를 듣고 있던 몽골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당초 은행 측에서 예상했던 질의응답 시간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넘게 질의가 이어졌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기업 설립에 대한 제반 과정 뿐 아니라 이를 위한 법규 제정, 금융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며 "기업은행의 기업 관리 노하우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해외로부터 중소기업 금융에 대한 비법을 알려달라는 러브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로부터도 이 같은 요청이 여러 번 있었다.

지점과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서는 중소기업 신용평가 모델에 대해 관심을 보여 기업은행 직원들이 직접 현지에 가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은행이 없는 말레이시아는 중앙은행 담당자가 기업은행을 방문해 관련 법규 제정과 중소기업 지원책 등에 대해 듣고 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발도상국가들이 기업은행에 이같이 관심을 쏟는 이유는 하나다. 중소기업의 설립에서부터 시작해 관리에 이르기까지 축척된 기업은행만의 노하우를 전해 듣고 싶어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전담하는 은행은커녕 중소기업에 대한 개념자체가 설립돼 있지 않은 국가들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집약된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이들 국가와의 교류가 수익으로 연결되진 않지만 멀리 봤을 땐 지금부터 교류를 해두는 것이 플러스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초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각각 1명씩 총4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지역 경제상황과 문화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연구해 현지 진출 시 리스크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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