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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 "대한통운 인수 불공정 우려 과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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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 "대한통운 인수 불공정 우려 과도해"

머니투데이
  • 신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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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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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대한통운의 전산망 구축에 롯데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이 참여하면서, 매각과 관련한 내부 정보가 불공정하게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롯데 측은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대한통운의 종합물류 전산시스템 구축에 참여해 물류·유통 시스템 작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의 사업수주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롯데정보통신이 대한통운의 내부정보까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에 대해 이번에 수주한 시스템 구축 계약은 18개월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며, 작업 과정에서 대한통운의 실제 내부 정보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에 대한통운에서 새로 구축하는 시스템이 25개 정도가 되는데 롯데정보통신이 수주한 것은 그 일부인 물류·유통쪽"이라며 "대한통운 인수가 마무리되는 5월까지는 실무자를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시스템 설계를 하는 정도의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제기하는 불공정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통운 인수절차는 다음달 13일까지 최종입찰을 받고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7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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