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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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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다이어리알(www.diaryr.com) 기자 편집=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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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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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녹색레스토랑]

[편집자주]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길 따라 떠나는 여행이 인기다. 데이트 코스로 주목 받았던 강화도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 강화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나들이 길은 새롭게 변신 중이다. 서울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주말에 기분전환 삼아 다녀오기에도 제격이다. 사람냄새 나는 강화도에는 볼 것이 많지만 오직 강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각종 산해진미들이 넘쳐난다. 한적한 주말, 강화도로 떠난 여행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라면 레스토랑전문 가이드 '다이어리알'이 추천하는 강화도의 녹색레스토랑을 찾아가보자.
◆ 구수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콩세알 농민식당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콩세알'에서 운영하는 밥집이다. 두부 전문 업체인 이곳에서 직접 가공한 두부를 맛볼 수 있다. 콩세알이라는 귀여운 이름은 옛 선조들이 콩을 얻기 위해 세 알의 콩으로 나눔의 미학을 보여줬던 것에서 뜻에서 지어졌다.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강화청정지역에서 나는 새우젓으로 맛을 낸 젓국갈비를 추천한다. 두툼한 살집의 갈비와 깔끔하면서도 짭쪼롬한 새우젓이 환상의 궁합이다. 여기에 가마솥 공정을 거친 두부가 들어갔다.

일반 두부와 달리 더욱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워 일품인 콩세알표 두부가 맛을 더한다. 나박하게 썰어 넣은 무와 느타리버섯, 감자, 당근 등을 아낌없이 넣었다. 푸짐하고 정성이 담긴 상차림으로 보기만해도 절로 배가 불러온다.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인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2-51 (032-933-5520)

◆ 입에 딱 떨어지는 장맛, 편가네된장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통장 맛을 제대로 살린 집이다. 층고가 높고 시원스럽게 설계된 내부는 가족이나 모임 등 단체 손님을 받기에 충분한 규모다. 가족이 단결하여 직접 생산부터 가공상품, 외식업체 운영까지 책임을 지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뭐니뭐니해도 이 집 장맛은 따라올 곳이 없다. 이곳은 강된장의 자작한 형태를 살린 강된장 비빔밥이 대표 메뉴로 속성장의 특성을 잘 살렸다. 편가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맛의 비결은 바로 보리메주. 인위적인 혼합형 단맛이 아닌 보리메주를 사용해 3개월 내 장을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단맛을 낸다.

숙성기간도 짧고 소금을 적게 사용해 기호에 더욱 잘 맞다. 조미료 없이도 입안에 착착 감기는 장맛을 보여준다. 한 톨의 쌀알까지도 강화에서 생산되는 교동 쌀만 고집하기 때문에 강화의 참 맛이 배어든 곳이다.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인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599-4 (010-3668-6479)

◆석모도 바다내음 가득 담은, 새청마루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강화도에서 조금 떨어진 석모도에 위치한 곳이다. 외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여 정도를 들어가 면 어느새 석모도에 다다른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만큼이나 가까운 석모도에서 한 길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돌아보면 길가에 있는 새청마루를 찾을 수 있다. 지리적 특성상 평일에는 다소 한적하지만 주말만 되면 바다건너 넘어오는 관광객들로 줄을 잇는다.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강화도의 명물, 밴댕이는 이곳에서도 적극 추천하는 메뉴다. 흔히 속 좁은 사람을 밴댕이 소갈딱지에 비유할 만큼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 제때 싱싱함 맛보기가 어렵다.

자칫 잘못해도 쉽게 비린내가 나기가 쉬워 이름값만큼이나 까다로운 음식인 셈이다. 잔가시가 많아 먹기 힘든 밴댕이를 손질해 조청과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한 회무침이 인기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실속 있는 해물탕도 좋다. 물오른 꽃게는 껍질 구석구석 알이 꽉 들어차 제철임을 말해준다. 제철마다 손수 채집한 나물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맛도 이름도 생소할 법한 나물들이 사장님의 손맛을 거쳐 맛깔 나는 반찬으로 변신했다. 식사 후 내어주는 순무와 매실로 만든 발효차의 알싸하고 달큼해 마무리를 돕는다.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7-27 (011-9741-7081)

◆ 건강함이 넘치는 쉼터, 산들바다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가릉까지 이어지는 능묘가는 길, 나들길 3코스에서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이름처럼 산과 들,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길을 따라 깊이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 생김새는 마치 한적한 펜션을 연상케 한다.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 올린 황토집이 인상적이다. 사장님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곳곳마다 묻어난다.

너른 마당에서는 바비큐 파티 등 야외활동이 가능한 공간도 있다. 높은 천장과 넓은 홀, 그리고 다락방처럼 만들어 놓은 2층까지 숨겨진 아지트같다. 시설이나 구조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단체로 예약을 받아 주로 MT장소로 많이 사용된다.

대표메뉴는 녹색비빔밥과 포도떡볶이. 녹색비빔밥은 이름처럼 신선한 재료들이 들어가 싱그럽게 입맛을 살려준다. 포도떡볶이 역시 야심차게 준비한 메뉴다. 인근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를 활용해 당도가 높다. 이름만 들어도 식욕을 자극 하는 음식들은 직접 방문해서 맛보는 것도 좋지만 단체 도시락 등 케이터링으로도 인기가 좋다.

걷고 싶은 길, 강화도의 참 맛을 찾아서
인천 강화군 양도면 도장리 694 (011-471-7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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