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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 경선 '한미FTA'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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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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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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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차례 합동토론, 천정배-박영선 '설전'···"박원순 입당해야" 한 목소리

오는 25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당내경선을 앞두고 4명 경선주자들이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천정배·박영선·추미애·신계륜(기호순) 후보는 21일 오전과 오후 잇달아 진행된 오마이뉴스·SBS 주최 합동 토론회에서 참여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입장 및 태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미FTA 논쟁은 천 후보의 공세로 시작됐다. 그는 박 후보에 대해 "과거 한미 FTA를 찬성한 잘못을 인정하고 서울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박 후보가 '엄마 서울'을 말하지만 한미 FTA가 이대로 발효되면 '나쁜 엄마 서울'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한미FTA는 이익의 균형이 깨졌고 재협상을 해야 할 이유도 정부가 분명히 설명하지 않는 등 원칙이 훼손돼 반대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현종 당시 유엔대사는 법무장관이었던 천 후보가 한미 FTA를 그렇게 반대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더라"며 "한미FTA 체결의 책임에서 천 후보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반격했다.

그러나 천 후보는 "법무장관 시절 이 문제를 강조해 대통령이 정부 TF팀 구성을 검토하라고 했다"며 "당으로 돌아와서도 26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다"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한미FTA 설전에 다른 후보들도 동참했다. 추 후보는 "국무위원의 역할은 밖에 나가서 단식하는게 아니라 안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천 후보에 대해 날을 세웠고, 신 후보도 "박 후보에게 사과 요구를 반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나치게 신경전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계했다.

반면 당 밖의 야권 유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견제 및 입당 요구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추 후보는 여성후보자에게 20% 가산점을 주는 당내 '경선룰'을 언급, "가산점을 포기할 테니 박 변호사는 염려 말고 민주당 경선에 들어오라.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박 예비후보도 민주당에 들어와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도 "나는 그런(여성 가산점)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고 경선에 뛰어들었다. 가산점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지금 박 변호사가 돋보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시민들이 내 진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후보는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지만 전문 정치인이 해야 할 몫은 있다"며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이 되려면 국회·정당·시의회와 협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과연 박 변호사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현장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 박 변호사는 정치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좋은 일(시민단체 활동)을 할 때 재벌 기업들의 후원을 받지 않았나. 한 번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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