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한나라 "끝에서 1번 부활"… 군소정당의 홍보전

머니투데이
  • 양정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7,316
  • 2012.04.06 14:4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기호 알리기 백태… 등록된 정당 수 20개, 비례대표 잡기 안간힘

지난달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역대 최장인 31.2㎝에 이른다. 20개 정당이 등록하면서 투표용지도 길어진 것이다. 같은 정당이라도 지역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기호가 다른 경우도 있다. 유권자들 사이에선 "정당이 너무 많다" "헛갈려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군소정당 입장에서 비례대표 득표율은 당의 사활을 좌우한다. 현행 정당법은 지역구 후보를 1명도 당선시키지 못하거나 정당득표율이 2%미만인 경우 당을 해산해야 한다. 각 정당이 '기호 알리기'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사진=선경식 대표, 전여옥 의원 트위터
ⓒ사진=선경식 대표, 전여옥 의원 트위터
창조한국당 선경식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5직 5번 창조한국당"이라는 글을 꾸준히 올린다. 숫자 5를 상징하는 각종 이미지를 첨부하는 것도 늘 잊지 않는다. 국민생각 전여옥 비례대표 후보(1번)는 기호 6번을 '식스팩'과 연결지었다. "물렁살 보수는 이제 안녕입니다"라며 새누리당을 겨냥한 듯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

ⓒ사진=가자!대국민중심당 블로그, 녹색당 트위터, 한국문화예술당 김영종 대표 트위터
ⓒ사진=가자!대국민중심당 블로그, 녹색당 트위터, 한국문화예술당 김영종 대표 트위터
가자!대국민중심당은 이색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할리데이비슨 모터바이크 동호인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거리를 다니며 기호 7번을 알린다. 녹색당은 기호 11을 알리기 위해 트위터에 매시 11분에 트윗을 올린다. '친환경 정당'답게 "탈핵,탈토건, 동물복지"등의 공약을 담은 만화도 함께 게시한다. 기호 19번 한국문화예술당은 "투표는 19세, 선거는 19대, 정당기호는 19번"이라는 피켓으로 숫자 '19'를 각인시키는 전략을 썼다.

ⓒ사진=심의보씨 트위터
ⓒ사진=심의보씨 트위터
기호 대신 당의 특성을 반영한 재치있는 홍보도 눈에 띈다. 진보신당 대전시당의 심의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순자에서 노자까지 글 읽는 선비들 어찌 이들을 따르지 않을소냐"라며 비례대표 후보들의 사진을 올렸다.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박순자 후보와 6번 박노자(티코노프 블라디미르) 후보의 이름이 중국 학자들과 같은 것을 빗댄 것이다.

ⓒ사진=청년당 트위터
ⓒ사진=청년당 트위터
ⓒ사진=한나라당 트위터
ⓒ사진=한나라당 트위터
청년당은 등록금 부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등짐을 짊어지고 다니며 유세를 벌인다. 맨 마지막인 기호 20번을 차지한 한나라당(구 영남신당)은 "끝에서 1번"을 강조한다. 옛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기호 1번이었던 것을 연상케 한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