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커플요금제 출시…"커플간 무제한 통화"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이 커플간 월 최대 1만분까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LTE(롱텀에볼루션) 커플 요금제를 25일 출시했다. 기존 3G 올인원 커플 요금제에 비해 무료 통화량이 대폭 확대된 게 특징이다.

LTE 커플 요금제는 기존에 가입한 LTE 요금제에서 음성 기본 제공량을 100~200분 줄인 반면, 지정된 커플간 무료 음성 통화량은 1000분에서 1만분까지 제공한다. 커플간 무료 문자 발송도 무제한이다.


LTE 커플 고객은 커플간 무료 음성 제공량 내에서 고화질의 LTE 영상통화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영상통화 1초 이용시 커플 음성 제공량에서 1.66초 차감된다.

가령, LTE 62 요금제 고객이 커플 요금제로 변경하는 경우, 기본 음성 제공량이 350분에서 200분으로 150분 축소되는 대신, 커플간 무료 음성 통화 3000분이 제공되며, 커플간 문자도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커플간 영상통화시에도 별도의 영상통화료 없이 커플간 무료 음성통화 시간에서 차감된다.

특히 타사 고객의 경우 커플 요금제 이용을 위해 추가 월정액을 부담해야 하는 것에 비해 SK텔레콤의 LTE커플 요금제 고객은 추가 부담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LTE 커플 요금제 고객간 커플 지정은 물론이고 LTE 커플 요금제 고객과 3G 올인원 커플 요금제 고객간 커플 번호 지정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인원 커플 요금제에서 제공되던 무료 음성 500분과 심야시간 무제한 통화 대신, LTE 커플 요금제에서는 사용성이 떨어지는 심야무제한 통화를 없애고 커플간 무료 음성통화량을 낮과 밤 구분없이 최대 1만분까지로 크게 확대해 이용 편의성과 고객 혜택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LTE 커플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거나 지점 및 대리점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의 빠른 데이터 속도에 더해 커플 고객간 음성, 영상, 문자를 다량으로 이용하고 싶은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LTE 가입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획일적인 요금제 구조를 탈피해 고객의 다양한 이용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