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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 "당분간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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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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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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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환율 강세 당분간 계속될 것"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1월 기록했던 연중 최저점(1054.5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경제 펀더멘탈 강화를 꼽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경상수지 흑자·美 양적완화 축소·강한 경제 펀더멘탈
경상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유입된 달러화는 환율 급락을 이끌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누적액은 422억77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경상수지 흑자가 57억3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달러화 유입이 크게 늘었다.

또 국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입이 침체됨에 따라 상품수지가 흑자를 지속하고 있고, 상품외수지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7월 56억7000만 달러, 8월 5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외수지도 2월 이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고 7월 10억9000만 달러, 8월 4억 달러 흑자다.

자본수지는 8월 흑자로 전환됐지만 금융기관의 해외 차입 상환으로 금융계정은 유출초를 기록하면서, 환율하락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연기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로 유입된 결과다. 증권투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8월, 9월 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가 각각 1조3000억원, 1조5000억원, 8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외국인 순매수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경제 펀더멘탈 측면에선, 아시아 신흥국들에 비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외국인들의 투자 선호도 상승했다는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GDP 대비 민간신용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이 비교적 좋은 편이고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다른 신흥국 대비 경제의 기초체력이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한국 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으로 인해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달러 매도세가 확대되고, CDS 프리미엄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다.

◇단기적 조치와 구조·제도적 개선 조치도 병행돼야
보고서는 수급측면과 펀더멘털 측면을 동시에 고려할 때, 원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원화가치 고평가 기간이 장기화되고 고평가 수준이 커질록, 향후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며 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고서는 환율 하락폭 확대를 방어하기 위해선,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및 장기 외채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에 대해서도 상환을 독려하는 등 소극적 환율 방어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보고서는 외환보유고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환율 방어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보유고 확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외국자본 유입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확보할 필요가 있고 외환보유고 확대를 통해 국가의 대외적인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개인의 외화 예금 확대 △원자재, 원유 및 가스 등의 우량 해외자산 매입 확대 △선물환 포지션 및 외환건전성 부담금 등에 대한 적극적 검토도 환율 급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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