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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폰 시대? 1가구 2유료방송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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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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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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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IPTV·위성방송 가입자 2500만, 전체 가구 1800만보다 많아

투폰 시대? 1가구 2유료방송 본격 확대
#엄마가 거실에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보고 안방에서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바둑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작은방에서는 자녀가 EBS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1인 2휴대폰 시대에 이어 1가구 2유료방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TV도 스마트폰처럼 개인화되고 있어서다.

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9월 기준 케이블TV, IPTV(인터넷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가구는 2493만가구다.

이중 케이블TV 가입가구는 감소추세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1492만가구다. IPTV 가입가구는 KT의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805만가구다.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만 196만가구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른 2013년 가구수는 1821만가구다. 일부 가구는 케이블TV 뿐만 아니라 IPTV나 위성방송까지 시청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2012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구는 3%로 55만가구다. 또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직접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는 가구는 8%로 146만가구로 추정된다.

결국 유료방송 가입가구는 1620만가구로 872만가구가 2개의 유료방송을 보고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물론 유료방송 가입자에는 기업 가입자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872만가구가 모두 2개 유료방송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상당수의 가구가 2개의 유료방송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료방송을 2개 이상 보는 이유는 방송을 가족 구성원들이 제각각 TV로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드라마를 좋아하는 어머니, 공부하는 자녀가 별도 유료방송에 가입해 각각 안방에서, 거실에서, 자녀방에서 방송을 보는 식이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방송 때에는 분배기를 쓰는 등 TV별로 유료방송을 가입하지 않고도 여러TV에서 유료방송을 볼 수 있었으나 디지털 방송은 셋톱박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TV수만큼 유료방송에 가입해야 한다.

TV 외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행태가 확대되는 것도 2개 이상의 유료방송을 보는 이유로 꼽힌다. 유료방송에 가입하면 저렴하게 스마트폰에서도 방송을 볼 수 있다. 예컨대 '올레tv모바일'은 월정액 5000원이지만 올레tv를 보면 월 2000원이나 무료로 볼 수 있다.

TV가 휴대폰처럼 개인화되면서 케이블TV는 물론 IPTV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세컨드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IPTV사업자들은 인터넷전화와 모바일TV를 연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애플TV'를 내놓은 것도 결국 개인화된 TV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가구내 TV별로 유료방송에 보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TV 역시 개인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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